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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노트의 노트
영어를 잘하고 싶은 건 모든 사람의 소망이죠. 영어공부 중에서도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독해를 더 잘하고 싶습니다. 영어회화는 공부를 해도 해외여행갈 때 말고는 써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 현재 조금 더 쓸모 있는 독해에 집중을 하고 있죠. 이렇게 독해에 신경을 쓰다 보니 다른 영어공부보다는 독해가 자신이 있는데 솔직히 100% 이해하고 넘어가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한 80~90% 이해하고 넘어가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책을 들었네요. 이번에 공부한 책은 ‘독해의 신이 되는 절대독해법(Absolute English)’이라는 책입니다. 독해의 신이 되는 (공무원영어) 절대독해법 Absolute English 후기 ‘절대독해법’ 그것도 ‘독해의 ..
최근에 독서에 대한 의욕이 많이 떨어져있었습니다. 책을 읽어도 읽는 순간에만 감동이고 바로 잊어버리는 자신을 마주하면서 ‘꼭 책을 읽어야만 하나?’ 의문도 품게 되었죠. 그래서 다른 책은 치우고 좋아하는 컴퓨터 전공서적만 주구장창 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슴한 구석에 허전함이 느껴지더군요. 이건 뭐지? 뭔가 다른 것을 읽고 싶은 욕망인가? 다시 한 번 독서에 속아보자는 마음으로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독서의 방향성을 다시 잡기 위해.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뇌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으로 풀어낸 독서의 비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지음 이 책은 크게 독아, 다독, 남독, 만독, 관독, 재독, 필독, 낭독, 난독,..
지금까지 긍정적으로 살라고 말하는 책을 충분히 읽는데, 왜 긍정적으로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긍정의 책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시시해지려고 하는 책들의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켜주는 소중한 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최근에 읽어본 ‘긍정의 재발견’입니다. 시크릿이라는 책이 한 때 큰 유행을 했었는데, 지금 와서 조금 시들한 것은 이유없는 무조건 적인 긍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의 재발견’은 아무런 부작용도 없으니 긍정적으로 살면 무조건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 문제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속여가면서 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의 마인드로 살아야하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될 ..
이번에 읽은 ‘어, 그래?’라는 책은 관계심리학이라는 것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계심리학은 심리학은 심리학인데 관계라는 말이 붙은 걸 보니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심리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학문이 아닐까 싶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볼 때, 관계심리학이라는 것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어, 그래?’는 저자인 왕리가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관계심리학에서도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부문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관계심리학에 대한 가장 친절한 설명서 어, 그래? 이 책은 크게 행동의 심리학, 외모의 심리학, 신체의 심리학, 연예의 심리학, 결정..
최근에 TV에서 냄새를 보는 소녀라는 드라마를 본적이 있습니다.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신세경이 냄새를 보는 소녀로 등장하는데, 정말로 냄새가 이미지로 그려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지요.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그냥 재미있는 드라마 소제로 여기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뇌과학이 풀어낸 공감각의 비밀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읽고 나니 잘하면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하나의 감각에 또 다른 감각이 개입하는 것을 공감각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공감각이 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뇌과학이 풀어낸 공감각의 비밀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이 책은 공감각이라는 흥미로운 현상을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감각과 지각,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감각기..
일본의 사상가인 후쿠다 가즈야가 지은 ‘나 홀로 미식수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음식을 대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보여주는 책(에세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전에 읽었던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처럼 이 책도 참 냉소적입니다. 먹는다는 건, 진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나 홀로 미식 수업 ‘나 홀로 미식 수업’을 읽다보면 혼자 식사하는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빠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신념이 투철해서 그런 것 같네요. 그러서일까 한 끼를 대충 때우거나 밥 먹으러 가서 아무거나 시키는 행동을 아주 싫어합니다. 집단에 휩쓸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혼자 먹을 것을 권하죠.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식욕을 가벼이 여기지 ..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란 책인데 제목 그대로 정신과 의사인 꾸뻬씨가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내용입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자꾸만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꾸뻬씨. 여행을 통해 진정한 행복에 한걸음씩 다가가게 됩니다.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독후감 꾸뻬씨는 여행하면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수첩에 기록을 합니다. 거의 다 공감되는 내용이었지만, 그중에서 압권은 여행 끝에 만난 노승이 찍어준 내용입니다. 행복은 사물들을 보는 방식에 있다.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P.194) 그냥 보통사..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우울증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자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들’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실제로 우울증에 걸린 환자와 그들을 지켜봤던 가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 볼 수 있었네요. 환자와 가족이 전하는 생생한 질병 체험담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들 (병을 이겨낸 사람들 시리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웃들의 100퍼센트 리얼 스토리 CHAPTER 01 우울증은 어디에서 오는가 CHAPTER 02 우울증, 이렇게 진단한다 CHAPTER 03 우울증을 치료하는 세 가지 장법 CHAPTER 04 치료 후 관리는 혼자 또는 여럿이 CHAPTER 05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우울증에 걸린 분에게 별 생각없이 말했다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
아이를 키우는 사람치고 아이가 늦게 자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저도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가 8시 땡 하면 잠을 재우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죠. 빨리 재우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아이들 눈은 점점 더 말똥말똥해진다면 대략 난감.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다 아이잠재우기 수면동화 책을 한권 발견했습니다. 책의 제목은 ‘잠자고 싶은 토끼’인데, 심리학자가 쓴 어린이동화책답게 곳곳에 수면을 유도하는 장치를 마련하여 읽다보면 잠이 사알~ 온다고 합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기대하면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베스트셀러라 해서 잔뜩 기대를 하며) 읽어봤습니다. 누구든지 잠들게 해드립니다 잠자고 싶은 토끼 (잠자리용 동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읽어봤는데 정말 ..
초등학교 다닐 때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쩌지? 나는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육체와 떨어진 영혼이 갈 곳은 어디지? 등등. 죽어본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죽음이 뭔지 바로 물어볼 수 있겠지만, 죽은 사람은 말이 없기에 그것을 알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고민은 그냥 고민으로만 남고, 그냥 죽음이라는 것을 거부하며 지금까지 살고 있었네요. 어렸을 때 풀지 못한 죽음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건드려보기 위해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책인데 죽음에 대한 강연 8개를 엮어서 만들어낸 책입니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다음으로 나온 책이네요.)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플라톤 아카..
학교 다닐 때 나름 그림깨나 그리던 학생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그림과 담을 쌓고 살고 있었네요.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다가 나도 잘하면 할 수 있겠다 싶어 (또 예술에 재능이 있는 아빠처럼 보이고 싶어) 그림에 관한 책을 한 권 보게 되었습니다. '과일과 채소 그리기'라는 책인데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것을 얻게 된 책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WATERCOLOUR FRUIT & VEGETABLE PORTRAITS 과일과 채소 그리기 과일과 채소 그리기는 그림을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설명이 매우 친절하고 자세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도구(미술용품)에서부터 드로잉 방법, 색상 그리고 필요한 테크닉까지 설명합니다. 미..
이번에 읽은 '바나나 톡'이라는 책은 특이하게도 SNS 스타, 그것도 중국의 SNS 스타 양창이가 지은 책입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문장력으로 인터넷 세상을 달구고 있는 사람이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쓴 책이라 그런지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 '바나나 톡'처럼 심심할 때 하나씩 까먹을 수 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의심어린 눈초리로 제가 한번 까먹어봤습니다. 인생이 피곤할 때, 귀찮을 때, 두려울 때 하나씩 까먹는 마음의 문장들 바나나 톡 01. 정신병 환자와의 MSN 우리가 마주한 모니터 뒤편의 세계는 환각에 지나지 않는다. 02. 아직, 축배를 들어선 안 된다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면 축배를 들 자격도 없다. 03. 상류사회의 기하학 모두들 상류사회에 들어가려고 애..
살다보면 자기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오늘 뭐먹지?"와 같은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어려운 질문도 하게 되죠. 사소한 질문이야 우리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이 답을 해줄 수 있지만, 좀 어려운 문제의 경우 섣불리 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렇게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와 그 해결책(정답이 아니라 답)을 묶은 책이 바로 '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올리고 답하는 애스크필로소퍼즈(http://www.askphilosophers.org)라는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 이 책에는 사회적, 정치적, 일상적 정말 다양한 문제(질문)들이 나옵니다. "정부는 왜 있어야 하나요?"와 같은 다소 딱딱한..
외국어에 욕심이 많아서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에도 관심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영어 다음으로 신경써서 공부하는 언어가 중국어인데 생각보다 공부가 재미가 없었네요. 그래서 중국어 공부를 그냥 포기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차이니지(Chineasy)라는 책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표지만 봐도 재미가 느껴지는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차이니지(Chineasy) 학습 후기 많은 양의 정보를 딱딱한 텍스트로만 전달하는 다른 책과는 달리, 차이니지는 정말 비주얼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책을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근데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내용도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한데, 꼭 필요한 핵심 한자를 중심으로 공부할 분량을 줄여준 것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공부를 ..
대화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책은 많이 있지만, 대화라는 것이 뭔지 그 본질을 다루고 있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이라는 책은 식상한 대화스킬보다는 대화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을 더 집중적으로 설명합니다.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이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강하게 독자를 밀어붙입니다. 순진한 말로, 때로는 진실함으로 남들에게 착하게 어필하는 사람을 무척 싫어하는 모습만 봐도 솔직해도 너무 솔직합니다. 대화를 잘하는 법 같은 책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악하다고 합니다. 무슨 근거로 이렇게 말하는지는 책을 읽어보면 이해가 됩니다. 저자 후쿠다 가즈야는 대화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내가 이렇게..
뒤늦게 공부에 재미가 들어서 그런지 공부와 관련된 책이 나오면 한번쯤 읽어보곤 합니다. 그것도 특이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방식이 있으면 꼭 찾아서 읽어보게 되죠. 이번에 읽어본 책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은 제목과 표지만 봐도 보고 싶은 그런 책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책을 쓰는 저자는 공부를 무지 열심히 해서 큰 성과를 거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도 엄청난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대충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도쿄대 법학과 수석 졸업, 사법고시 패스, 국가 공무원 제1종 시험 합격. 이런 어마어마한 성과를 보인 사람이 지은 책이라서 그런지 일본을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학습 노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친구 자식은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해서 성적이 많이 올랐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따라하고 싶어지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죠. 그런데 막상 따라 해보면 우리 자식은 성적이 안 오르고... 서점에도 자식 농사를 잘한 부모들이 쓴 책이 있는데 이것을 따라해봐도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사실 이런 책은 똑똑한 자녀를 둔 부모의 자랑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렇다고 소중한 자녀를 포기할 수는 없고. 올바를 학습법은 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인지심리학 박사의 학습 코칭 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Chapter 1.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의 두뇌를 깨운다 Chapter 2. ..
살다보면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낯을 심하게 가려서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주눅 들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으로서 항상 대담한 사람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런 낯을 가리는 사람이 전체 사람들 중에서 90%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나만 이런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게 위로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는 외향적이고 대담해서 자신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게 더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낯을 많이 가렸던 사람이 갑자기 성격이 변하기를 바라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다른 방도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읽은 '낯가림이 무기다'라는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빅픽처 THE BIG PICTURE - 더글라스 케네디 빅픽처, 유명한 소설책이라고 해서 예전 50% 할인할 때 구입해뒀다가 이제야 다 읽어버렸네요. 소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정말 이 책은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겠더군요. 책을 읽을 때 그것을 읽는 동기가 있어야 잘 읽어지는 편인데, 빅픽처 초반부에는 주인공 와이프에 대한 분노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름 성실한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우다니. 분노로 시작한 이 책의 막바지는 주인공의 진실이 들통날까봐 조마조마하며 읽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하면. 한 번의 분노를 참지 못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한방에 잃어버릴 수 있음. 한번 사는 인생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사는게 좋을 것 같다. 비극적 결..
개인적으로 소설보다는 다른 책을 많이 읽고 살아서일까 문학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학책을 읽을 때 조금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같은 문장을 읽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깊이가 얕다고 해야할까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자란 사람들은 뭔가 문장을 보는 눈이 다른 것 같던데 도대체 나와 뭐가 다른 것인지... 이번에 읽은 책은 '내가 사랑한 첫 문장'으로 소설에 나오는 문장, 그것도 첫 문장을 의미있게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천천히 소리 내어 당신과 함께 읽고 싶다 내가 사랑한 첫 문장 내가 사랑한 첫 문장은 저자가 엄선한 세계문학 책중에서 그것도 첫문장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세계문학에는 카프가의 변신, 이상의 날개, 헤밍웨이의 노인과바다 등 유명한 책들도 포함되..
컴퓨터 프로그래머라 그런지 과학, 기술에 나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러한 관심을 한층 더 증폭시키기 위해 긱-아틀라스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긱(Geek)이라고 하면 컴퓨터같은 기술에만 관심이 많은 괴짜를 말하고 아틀라스(Atlas)는 지도책을 뜻하니 이 책을 다른 말로 풀어보면 과학 기술에 미친 사람(광)을 위한 여행가이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과학과 기술의 발상지 129곳 긱-아틀라스 (Geek-Atlas) 미국을 포함해서, 5대륙 21개국 129곳의 과학과 기술의 발상지를 살펴보는 책으로서 정말 방대한 분야를 맛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턴의 사과나무는 아직 있을까?! 이러한 것이 궁금한 분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겠네요. 첫 여행지는 네덜란드에 있는 에셔 ..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부터 내가 원하는 정보를 순식간에 찾아 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은 구글과 네이버가 있기에 사람마다 거의 비슷해진 지금. 이제는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정리를 할 것이며, 내가 갖고 있는 정보를 어떻게 잘 전달할지가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마인드맵, 인포그래픽을 넘어 '비주얼 씽킹'이라는 말까지 접하게 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진호의 비주얼 씽킹 Visual Thinking 01. 비주얼씽킹 살펴보기 02. 비주얼씽킹 기본 요소 03. 비주얼유닛일상생활 속의 특징을 파악하라 04. 비주얼믹스관계, 시간, 흐름을 표현하라 05. 비주얼메시지핵심 정보를 담아라 06. 마인드맵사고를 구조적으로 확장하라 07. 그래픽 레코딩실시간으로..
아이들과 좀 더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책을 한권들었습니다. '우리집 모험놀이'라는 책인데, 요즘들어 부쩍 말을 안 듣는 첫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읽어보았습니다. 부모-자녀 관계 개선 놀라운 효과! 29가지 놀이 활동으로 아이의 인생이 바뀐다! 우리집 모험놀이 - 국내 모험상담가 1호 방승호 지음 '우리집 모험놀이'라는 책은 국내 1호 모험상담가라고 알려진 방승호 선생님께서 지은 책으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다보면 알아서 고민이 해결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에 나왔던 '기적의 모험놀이'는 단체로 할 수 있는 놀이였던 반면, 이번에 우리집 놀이상담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첫째마당. 부모와 자녀가 아름다운 관계를 맺는 법 제1장. 우리 가족이 모험놀이상담으로..
요즘 TV를 보면 요리 프로그램이 참 많습니다. 꼭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셰프들의 활동이 참 많아졌죠. 그 중 군대에도 가고 최근 SNL까지 출연한 샘 킴의 활약이 단연 돋보입니다. 이것 말고도 케이블 여기저기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바쁜 와중에도 책까지 나왔네요. '나와 당신이 행복해지는 시간 이 맛에 요리'란 책인데 요리와 친해지기 위해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나와 당신이 행복해지는 시간 이 맛에 요리 - 셰프 샘 킴 지음 누군가의 끼니를 걱정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 이 책은 샘킴이 요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편안하게 기록한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중간 중간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 있게 레시피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요리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만..
이번에 읽은 책은 예전에 읽었던 '말공부'의 저자가 지은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최근들어 딱딱한 전공서적만 읽고 이러한 교양독서를 멀리했더니 성격이 점점 더러워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마음을 다잡아봤습니다. 삶의 저력은 오래된 지혜에서 나온다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1장. 나를 바로 세운다 2장. 세상의 변화를 읽는다 3장. 사람을 경영한다 4장. 일하는 원리를 안다 5장.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이 책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고전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인 것 같습니다. 고전에 빠져있는 저자가 우리 대신 열심히 고전공부를 해서 알아낸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조금 딱딱한 논어, 장자 등을 읽어봐서 아..
학창시절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도대체 왜 성적이 안 올랐을까?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 목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왜 공부를 해야하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무작정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살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질문을 날려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스마트한 질문 질문하는 힘 (Power of Questioning) 1장. 질문 없는 사회 2장. 왜 질문해야 하는가? 3장. 나를 되찾는 질문, 윈WIN 4장. 인생을 바꾸는'윈'질문 부록. 나를 변화시키는 스마트한 질문, 멘토가 되어줄 책 책의 첫 부분에 오바마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연설을 하고나서 한국기자들에게 질문을 요청을 했는데 아무도..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가뭄에 콩나듯 아주 가끔 시집을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뭔가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나 화가 났을 때 읽으면 효과가 크지요. 이번에 읽은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은 한국과 일본에서 국민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신경림님과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와 에세이, 대화가 있는 책입니다.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 - 신경림,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대시(對詩) 신경림, 다니카와 슌타로 시인 2014년 1월부터 6월까지 시로 대화를 나누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 시로 대화하는 것을 대시(對詩)라고 하네요. 한국과 일본의 두 시인이 6개월 동안 이메일을 통해 나눈 대화(시)가 이 책에 들어있습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
어렸을 때는 그렇게 시간이 더디게 가더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뭐 한 것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는가 하면 월급날도 어찌나 이렇게 빨리 다가오는지. 2015년도 어느새 4월이 왔습니다. 하루 24시간, 수면 시간을 제외하면 16시간쯤 되는 하루,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자 책을 한권 집어 들었습니다. '돈이 모이는 시간 사용법'이라는 책인데 그냥 시간이 아니라 돈이 모이게 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저축을 해도 집 하나 장만하기 힘든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점점 돈과 소원해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친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부자의 시계는 다르게 돈다 돈이 모이는 시간 사용법 Chapter 01. 시간은 돈이자 당신의 인생..
컴퓨터 도스시절 삼국지(정확하게 말하면 삼국지2) 게임에 빠져서 삼국지 소설까지 읽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삼국지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지만 그 감동의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삼국지는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은 것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의 특징과 갈등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역사소설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흥미를 위해 조금 과장되기도하고 없던 사실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삼국지는 실제 중국땅에서 일어난 사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웃나라 중국, 일본 중 가고 싶은 나라를 꼽으라면 저는 중국을 꼽는데 아마도 삼국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삼국지 역사, 문화 답사기 삼국지, 역사를 가다..
어렸을 때 독서, 특히 문학과는 담을 쌓고 살아서일까 제대로 읽어 본 문학책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영문학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겠지요. 평생 문학의 즐거움을 모르고 살기는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부터라도 문학에 관심을 갖고자 '영문학 스캔들'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불꽃 같은 삶, 불멸의 작품 영문학 스캔들 - 서수경 지음 Part 1. 술은 입으로 들고, 사랑은 눈으로 든다 W. B. 예이츠 - 세상에서 제일 지독한 사랑 T. S. 엘리엇 - 4월이 잔인한 달인 진짜 이유 로버트 브라우닝 - 영문학사 최고의 로맨틱 러브 스토리 에드거 앨런 포 - 낡은 군용 외투에 싸인 의 죽음 Part 2. 문학사를 뒤흔든 파란만장한 스캔들 실비아 플라스 - 20세기 영문학계 최고의 스캔들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