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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책 리뷰 (독후감) -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본문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란 책인데 제목 그대로 정신과 의사인 꾸뻬씨가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내용입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자꾸만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꾸뻬씨. 여행을 통해 진정한 행복에 한걸음씩 다가가게 됩니다.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독후감
꾸뻬씨는 여행하면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수첩에 기록을 합니다. 거의 다 공감되는 내용이었지만, 그중에서 압권은 여행 끝에 만난 노승이 찍어준 내용입니다.
행복은 사물들을 보는 방식에 있다.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P.194)
그냥 보통사람들도 다 아는 두루뭉술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를 통해 꾸뻬씨와 함께 깨달은 내용이라 조금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 두 번째 문장인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가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더 이상 육아를 할 필요가 없는 엄마, 나이가 들어 퇴직한 아빠가 우울증에 걸리는 것만 봐도 정말 그런 것 같네요. 행복은 정말 쓸모가 있을 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남을 돕는 봉사활동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일이기도 하면서 자신의 쓸모를 연장하는 효과 있으니까요.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다보면 이런 내용도 나옵니다. ‘행복을 목표로 삼는 것이 문제다.’ 행복은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닌 자신이 일상생활하면서 느끼는 순간의 기분 좋은 감정에 가깝다고. 예쁜 커피숍에 앉아 멍하게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혹은 길가에 있는 예쁜 고양이를 바라보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지요.
노승은 한바탕 그 특유의 웃음을 웃고 나서 말을 이었다. “진정한 행복은 멋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 다는 겁니다.” (P.190)
이런 저런 책을 읽어봐도 역시 결론은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서라도,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으면서까지 지금 현재를 즐겨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항상 행복할 순 없죠. 이 세상은 행복과 함께 불행, 슬픔도 공존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우리는 지금 이순간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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