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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골라 배우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책 리뷰 (Android Studio Development Essentials) 본문
어떤 언어로 무엇을 개발하든지 간에 자신이 지금까지 써오던 개발환경을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기존에 써오던 툴을 계속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변경해야 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이 바로 그 꼴인데 그동안 정들었던 이클립스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구글의 입장이니 이제 슬슬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라 갈아타야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어떻게 공부하냐가 관건인데 구글에서 웹문서를 제공하고 있다고는 하나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시점에서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학습하기는 사실 무리입니다. 이럴 때는 웹문서보다 책이 괜찮은데 이번에 읽은 '핵심만 골라 배우는 안드로이스 스튜디오'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또는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를 입문하기에 괜찮은 책이 아닌가 싶네요.
핵심만 골라 배우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Android Studio)
제목에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이라는 말 대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해서 단순 통합개발환경(IDE)의 기능만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기초부터 매우 자세히 설명하는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입문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사용하는 툴이 이클립스가 아닌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라는 것이지요.
개발환경이 이클립스ADT에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바뀌었다고 모든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스타일이 바뀐은 것은 아닙니다. 기본 프로그래밍 틀을 같은데 그것을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봐야겠네요. 아무래도 이클립스에 안드로이드 플러그인 설치하는 방식보다 전용개발툴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이클립스가 편한 것도 있습니다.) 다행히 이클립스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방식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는게 쉬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냥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적응하는 일만 남았죠. 핵심만 골라 배우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초반부를 조금 읽어보면 어떻게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사용해야하는지 감이 잡히고 나머지는 그냥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궁금했던 클라우드 스토리지 접근, 구글 플레이 인앱 결제, 그래들 빌드도구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핵심만 골라 배우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나오지... 이 책을 읽기 전에 최근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프로젝트를 하나 마무리했는데 개발환경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별것도 아닌 일에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삽질한다고 낭비한 시간은 또 얼마인지. 아무튼 모르면 손발이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면서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낯설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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