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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독후감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이야기)

빌노트 2018. 2. 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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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책 리뷰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스티브 잡스를 멋지다고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고 잡스 다음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은 바로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다. 요즘 베조스가 하는 행보를 보면 잡스보다 더 과감해 보인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그것을 보여준다.) 물건을 판매하는 모든 회사를 긴장하게 만드는 제프 베조스. 이 사람의 발걸음을 추적해보려고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를 읽었다.

제프 베조스는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있는 아이였다. 그 재능이 있는 아이가 노력까지하니 성장하면서 점점 더 내공이 있는 아이로 컸다. 좋은 학교를 넘어 좋은 곳에 취직한 베조스는 거기서 많은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한다. 다양한 경험 후 인터넷의 미래를 발견한 베조스는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한다. 인터넷으로 뭔가를 팔아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처음 선택한 제품이 이었다. 아마존닷컴은 계속 성장했다. 주식을 상장 한 후에는 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익보다는 기업의 파이를 키우는데 드라이브를 걸었다. 책을 넘어 음악, 장난감 등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금은 우주산업까지 최근 뉴스를 보니 무인 편의점, 의료, 보험까지 손댈 생각인가보다. (프로그래머에게는 AWS 아마존 웹서비스도 유명하다.)

이 책은 정말 자세하게 아마존(Amazon.com) 창업 신화를 다룬다. 저자가 작정하고 자세하게 썼다. 언제 베조스가 누구를 만나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무엇을 했는지 다룬다. 사람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 누가 누군지 헷갈릴 지경. 이 책을 읽는 내내 베조스의 범상치 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이런 책을 읽으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아마도 CEO처럼 될 수 있을까? 워렌버핏,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책을 읽을 때처럼 그 대답은 NO다. 똑똑한 사람이 그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몰입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일반 사람들이 그렇게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비슷하게 흉내를 낼지는 몰라도.

스티브 잡스도 그랬지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직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듯하다. 특히 일을 많이 시키기로 유명하다.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는 모습도 그렇고. 이런 CEO 밑에서 일하면 돈은 많이 벌지는 몰라도 정신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좋게 보이게 만드는 묘한 매력도 있다. 아무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괴짜 같다.

아무리 잘나가는 회사지만 분명 아마존에도 위기는 있었다. 운도 따랐겠지만 지금까지는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니 아마존의 미래가 더 궁금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관심을 가지는 차원에게 아마존닷컴 주식을 한 주 살까 생각했는데 거침없이 너무 많이 오른 상태라 매수하기 힘든 가격. 그냥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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