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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삐꽁 셰프의 마음을 담는 쿠킹 클래스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 정지연 지음 / 이혁 그림 본문
메르삐꽁 셰프의 마음을 담는 쿠킹 클래스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 정지연 지음 / 이혁 그림
Bon appetit!
남자인 내가 봐도 책이 예뻐서 소장하고 싶고,
실제 요리 사진이라고는 한장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으로 가득하고,
디자인 만큼이나 내용도 깊이가 느껴지는 책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메르삐공 셰프 앨리(정지연)의 15가지 요리를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한 사람만을 위한 쿠킹 클래스에
당신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초대합니다
레시피보다는 원리가, '어떻게'보다는 '왜'가,
한 접시의 요리가 태어나는 진짜 이야기가 궁금한 당신을 위한
맛과 향과 창조적 영감이 넘치는 쿠킹에세이
서양요리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볼 수 있는 책!
어디서 요리 좀 배웠다는 분들이 훨씬 더 놀라는 책!
왜 그 재료를 쓰는지, 어떻게 다루는지,
무엇을 의도해야 자신만의 요리가 태어나는지...
하나의 음식을 놓고 기초지식과 원리, 기술과 테크닉까지
요리의 거의 모든 것을 짚어주는 책.
위의 내용들은 책의 하단을 감싸고 있는 종이띠에 적혀있는 내용들이다.
책을 읽어보니 정말로 딱 맞게 책을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지연(Ally J.)
비스트로펍 ‘메르삐꽁’의 오너 셰프. 전통요리 연구가를 어머니로 둔 행운으로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자랐다.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프렌치 레스토랑 ‘라미띠에’에서 기틀을 닦았다.
호주의 호텔학교‘윌리엄 앵글리스’에서 놀다 왔다.
오래된 요리에서 새로운 요리를 상상하는것을 좋아한다.
틈틈이 케이터링하고, 매장 오픈과 메뉴 개발을 돕는 컨설팅도 하고 있다.
요리를 주제로 사진, 회화, 음악 작가들과 공동전시를 즐겨 한다.
요리로 인연이 된 사람들과 재미있는 일을 상상하며 먹고 마시고 나이드는 것이 요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나는 한 마디로 정지연 셰프를 '요리를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모두 멋지다!
나도 정말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야... ㅋ
익숙한 것과
다른 것들이 만나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는 곳.
주방?
쿠킹 클래스 '보나페티'를 위한 약속
레시피부터 찾지 말고, 음식의 마음에 귀를 기울입니다.
재료의 목소리를 듣고 음식의 원리를 생각합니다.
원리를 알면 누구나 자신만의 요리를 '창조'하고
수십 가지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우리에게 바라는 사항이다.
레시피를 보고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왕 비룡'처럼 요리를 온 몸으로 느끼는 것을 원한다.
원래 기초부터 차근 차근 닦아야 응용이 가능한 법!
이러한 방식의 접근법이 나는 참 좋다.
차림
CLASS 1 봄날의 정원을 담다
프레시치즈 샐러드 FLASH CHEESE WITH SALAD
CLASS 2 신선한 계란으로 할 수 있는 일
프리타타 FRITTATA
CLASS 3 파리의 해장법
프렌치 어니언 수프 FRENCH ONOION SOUP
CLASS 4 정말로 감자라니까요
파리스 매시 PARIS MASH
CLASS 5 토마토가 익어가는 시간
토마토 홍합스튜 TOMATO MUSSEL STEW
CLASS 6 태양이 키스한 야채스튜
라타투이 RATATOUILLE
CLASS 7 시간을 거슬러 돌아온 것들
연어스테이크와 대파 크림스튜 SALMON STEAK WITH LEEK STEW
CLASS 8 이탈리아의 색을 입히다
전복 리소토 ABALONE RISOTTO
CLASS 9 어느 일요일의 프랑스 식탁
코코뱅 COQ AU VIN
CLASS 10 누구에게나 그리운 맛은 있다
가자미 버터구이와 레몬소스 SOLE MEUNIERE WITH LEMON SAUCE
CLASS 11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라비올리 RAVIOLI
CLASS 12 소리의 향, 기다림의 맛
립아이 스테이크 RIB EYE STEAK
CLASS 13 우리가 기억하는 따뜻함에 대하여
포토푀 POT AU FEU
CLASS 14 오늘은 즐거움을 굽는 날
로스트 덕 ROAST DUCK
CLASS 15 마드모아젤 타탱의 달콤한 실수
업사이드다운 애플파이 UPSIDE-DOWN APPLE PIE
SPECIAL CLASS 맛있는 향기
미르포아, 부케가르니, 향신료 MIREPOIX, BOUQUET GARNI, HERB & SPICE
부록 RECIPE CARDS
클래스를 함께 여행할 도구와 기본 재료
올리브오일, 버터, 소금, 스퀴저, 페퍼밀, 작은 냄비, 속 깊은 냄비, 나무주걱,
꽃잎집게, 사각 스크래퍼, 위스크, 필러, 둥근 스테인리스 체, 체, 믹싱볼
요리를 평소에 안해서 그런지 요리도구 부터 막막하네요.
페퍼밀, 사각 스크래퍼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군요.
'보나페티' 간단 계량법
티이블스푼과 티스푼, 엄지와 중지, 핀치, 계량컵
처음 요리를 하게되면 계량하는 방법이 항상 헷갈립니다.
이 책에서는 정확하게 정의를 하고 시작해서 많이 도움이 되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를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펼친 요리 클래스는
CLASS 12 소리의 향, 기다림의 맛 - 립아이 스테이크 RIB EYE STEAK
저는 스테이크가 참 좋습니다. ㅎㅎ
이 책이 얼마나 자세하냐면 소의 부위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심, 등심, 채끝, 우둔, 양지, 앞다리, 갈비, 안심, 설도, 사태 등등.
자세한 부위별 설명은 책을 참조하시길... ㅋ
외국에서 요리를 주문해야할 경우도 있으므로 영어로된 그림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립아이 스테이크 (Ribeye Steak)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
텐더로인 스테이크 (Tenderloin Steak)
서로인 스테이크 (Sirloin Steak)
티본 스테이크 (T-bone Steak)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Porterhouse Steak)
등등...
스테이크는 종류도 다양하다.
아웃백에서 많이 봤던 단어들이라 반갑기도 하고... ㅎ
립아이 스테이크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3cm 두께의 꽃등심(립아이) 한 덩이, 혹은 원하는 부위의 소고기,
올리브오일 30ml, 버터, 소금과 후추를 준비한다.
소스는 드라이한 레드와인 250ml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1Tbsp, 버터 10g, 소금, 후추.
그냥 고기만 구워서 먹는 것이 아니군요. ㅡㅡㅋ
한번 제대로 준비해서 만들어 봐야겠어요.
스테이크 굽기 정도 Steak Temperature
레어, 미디움 레어, 미디움, 미디움 웰, 웰던
굽기 정도의 차이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네요.
저는 항상 미디움 웰!
너무 피가 뚝뚝 떨어지면 좀... ㅋ
위의 그림을 보면 정말 섬세한 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칼로 자르는 요리, 특히 스테이크처럼 힘이 들어가는 요리는
바닥이 평평한 접시에 올린다. 가운데에 높이가 있는 접시는
뒤뚱거려서 위태롭게 칼질을 해야하니까."
"허브의 향이 있는 스테이크를 원하면
구울 때 로즈마리나 타임을 줄기째 넣고 같이 구우면 향이 배겠지?"
"탄수화물을 채워줄 감자 매시를 가운데 놓고
고기를 살짝 왼쪽으로 둔다."
"잔파를 데쳐서 버터에 소금 후추하며 살짝 볶으면
훌륭한 가니처가 된다."
"소스는 고기 위에 뿌리지 말자. 먹는 사람이 봤을 때
적시 앞쪽에 스푼으로 우아하게 그린다. 접시의 반 정도만 뿌리기.
소스를 찍어 먹지 않는 사람도 배려하기 위해서다." (P.177)
어디서 이렇게 자세한 요리책을 본적이 있는가?
요리를 접시에 올리면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다니,
요리가 예술로 보이는 순간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요리책이다!)
SPECIAL CLASS 맛있는 향기에서는
요리의 숨은 주인공인 미르포아, 부케가르니, 향신료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에필로그
당신을 위한 파티... 맛있어도 괜찮아
내가 직접 애피타이저(Appetizer), 메인(Main), 디저트(Dessert)를 준비해서
가족, 친구들과 파티를 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흥분이 된다.
파티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야겠다.
만들고 나서 말해야지... 보나베띠(Bon appetit)!
책의 마지막에는 레시피 카드(RECIPE CARDS)가 있다.
조금 더 두꺼운 종이로 되어있고, 잘라서 휴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나 처럼 소심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예쁜책에 칼을 댈 자신이 없다.
그냥 책 전체를 들고 다니는 걸로 결론!
"오늘 당신의 그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한 접시를
내밀며 말해주세요"
"보나페티!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아세요.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나페티! 보세요.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의 마음을 담은 요리 만들겠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요리를 공부해야 하는데,
우선 이 책만 마스터 해도 15개의 요리는 내것이 되는 것이니,
벌써부터 생각만해도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