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훈전자 DHU-4500 USB 조이스틱 사용후기 (8버튼, 라즈베리파이, 추억의 오락실, 에뮬게임 지원)

집에서 오락실 게임을 즐기고 싶어서 조이스틱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뭘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 저렴하고(택배비 포한 2만원정도) 가성비 좋은 다훈전자 DHU-4500 USB 조이스틱으로 선택했네요. 오락실 기분이 더 느껴지는 크고 비싼 조이스틱도 있었지만 일단은 저렴한 걸로 시작!

 

다훈전자 DHU-4500 USB 조이스틱

DHU-4500 조이스틱과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MAME32 Plus 조이스틱 설정방법 등 사용설명서가 매우 자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훈전자 DHU-4500 USB 조이스틱! 스틱, 버튼 8개, 자동 토글 스위치, LED 3개가 조이스틱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지 DHU-4500의 스틱은 그냥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무에 걸린듯 경쾌한 맛이 없어 방향전환이 시원스럽지 않습니다.

 

버튼 감도 그냥 무난해요.

 

위에 있는 SELECT버튼은 그냥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좌우 전환 스위치로는 버튼을 누르고 있을 때 연사를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건 보글보글이나 비행기 게임을 할 때 특히 유용할 것 같네요.

 

다훈전자 DHU-4500 조이스틱의 바닥은 모서리마다 고무로 되어있지만 조이스틱 본체가 워낙 가볍기 때문에 게임을 격할게 할 때 조이스틱이 움직이는(들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아마도 스트리트파이터나 킹오브파이터즈(킹오파)같은 격투게임을 주로하는 사람에게는 이 조이스틱이 어울리지 않을 듯합니다. 다훈전자 DHU-3300같은 크고 더 오락실스러운 조이스틱을 사시길.

 

다훈전자 DHU-4500 USB 조이스틱의 설치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컴퓨터에 이 USB 케이블을 연결만 하면 끝.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리눅스)에도 잘 호환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PC에 조이스틱을 연결해 게임을 즐겨도 되지만 뭔가 게임기, 오락실같은 맛이 없어서 좀 별로였는데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하니 그런 걱정은 없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라즈베리파이는 HDMI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쉽게 TV와 연결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와 RetroPie를 이용하면 쉽게 오락실, 게임기, 마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오락실 인기 슈팅게임인 스트라이커즈 1945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건 스노우 브라더스

 

그래도 오락실 게임하면 역시 보글보글이죠. ㅎㅎ 조이스틱을 하나만 구입했기 때문에 2인용을 할 때는 키보드를 쓸수밖에 없었는데 키보드로 이런 게임을 한다는 것은 역시나 별로네요. 조만간에 조이스틱을 하나 더 구입해야할 것 같습니다. (DHU-4500를 살지 더 좋은 놈으로 살지 고민중이네요.)

다훈전자 DHU-4500 USB 조이스틱의 단점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스틱과 키감이 별로(좋게 말하면 무난)라는 것과 바디가 가벼워서 게임을 하다가 가끔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가격면에서 완벽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이스틱을 하나 사볼까 생각만하면서 망설이고 있었다면 부담없는 DHU-4500 조이스틱으로 한번 시작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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