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컴퓨터 라즈베리파이2(Raspberry Pi 2) 개봉기 (라즈베리파이B+ 비교)

집에 라즈베리파이B+가 3개나 굴러다니고 있는데 또 라즈베리파이2(Raspberry Pi 2)를 구입하고야 말았네요. 웬만하면 참으려고 했지만 많은 성능향상이 있어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그만... 이왕에 구입한 거 정말 제대로 한번 활용해봐야겠습니다.

 

초소형컴퓨터 라즈베리파이2 개봉기 (Raspberry Pi 2)

라즈베리파이2(Raspberry Pi 2) 스펙

쿼드코어 브로트컴 BCM2836 CPU & 1GB RAM

확장 GPIO 40핀, Micro SD 슬롯

USB포트 4개, HDMI단자, 사운드, 카메라 포트 등등

 

스펙이나 외관을 보면 이전 버전과 크게 바뀐 것이 없어보입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CPU와 RAM 성능 향상이 있었지요. 처리장치는 700MHz Broadcom BCM2835 CPU에서 900MHz BCM2836 CPU로, 메모리는 512MB에서 1GB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항상 라즈베리파이의 메모리가 불만이었는데 이제야 좀 쓸만할 것 같습니다. (리눅스가 잘 만든 운영체제라 그런지 개인용 웹서버, 삼바, FTP서버로 사용하기에는 512MB의 메모리로도 충분합니다.)

 

드디어 라즈베리파이2 개봉!

 

라즈베리파이2와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 설명서가 한글을 지원하는군요. 역시 IT강국 대한민국! ㅋ

 

이것이 바로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2(Raspberry Pi 2)입니다. 각종 포트와 핀들을 보면 이전 버전인 라즈베리파이B+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외관은 비슷해도 CPU와 메모리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그것도 이번 버전과 동일한 가격인 35달러로 말이죠. 어떻게 이런 하드웨어를 아니 완전한 컴퓨터를 이런 가격으로 팔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요즘 인텔과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스틱PC도 괜찮은 것 같은데 아직은 가격이 10만을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아직은 5만원도 안하는 라즈베리파이가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가격뿐만 아니라 GPIO로 센서, 엑츄에이터 등 각종 모듈을 다룰 수 있는 것도 라즈베라파이를 한층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네요.

 

모니터 출력을 담당하는 HDMI단자와 스피커에 연결하는 오디오 단자

 

랜카드(Ethernet Card)가 내장되어 있고 USB포트도 4개나 제공됩니다. 예전에 USB포트가 2개 있을 때는 무선랜카드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끝이 였는데 이제는 외장형하드나 USB메모리, 아두이노와 같은 장치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을 것 같네요. (근데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외장형하드와 같은 외부장치는 별도의 전원이 공급되는 USB허브를 사용해야 제대로 인식됩니다.)

 

라즈베리파이2와 라즈베리파이B+의 모습

 

BROADCOM BCM2836 CPU는 참 특별합니다. 예전에는 라즈베리파이용 리눅스만 사용해야했지만 이제는 그냥 리눅스도 사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라즈베리파이용 윈도우10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이것보다 인터넷 검색전용 컴퓨터로 활용이 가능한지 먼저 테스트를 해보고 싶네요. 라즈베리파이B+에서는 웹 브라우저만 켜면 CPU, 메모리 점유율이 확 올라가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속도가 떨어지곤 했었는데 이제는 잘 작동할지 궁금하네요. (조만간 테스트해보고 글을 쓸 생각입니다.)

 

라즈베라파이2와 아두이노의 모습입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더 쉽게 다루어서 그럴까 아두이노 보다 라즈베리파이에 계속 정이 갑니다. 아두이노는 센터와 액츄에이터 제어에 특화되었고 라즈베리파이는 말 그대로 완전한 컴퓨터이기 때문에 딱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라즈베리파이가 더 유연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아두이노도 종류가 너무 많이 많고, 쉴드를 활용하면 무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닐수도...)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해 이것 저것 스스로 만들어보려고 장치와 부품을 하나 하나 사모으고 있지만 본업이 나름 바빠 생각처럼 일에 진전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바쁘다는 말은 모두 핑계고 노력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라즈베리파이2를 기점으로 이제 슬슬 뭔가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라즈베리파이, 리눅스와 파이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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