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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 후기 (24층 스위트형 객실, 경치, 풍경 사진) 본문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은 아니고 조촐한 국내여행으로. 아이도 어리고 해서 그냥 리조트에 편히 쉬러 갔죠. 이번에 간 리조트는 거제에 있는 대명리조트인데 대명리조트 중에는 가격이 가장 비싼 곳 중에 하나입니다. 아마도 가장 최근에 지어서 시설이 좋아서 그런 것 같네요. 제주도에 있는 대명리조트도 간적이 있는데 확실히 여기가 괜찮네요. (한화리조트, 금호리조트 등 다른 리조트도 많이 가봤지만 역시 리조트는 대명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리뷰
열대지방에 있을 법한 나무들이 있어서 그런지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날씨는 맑은데 엄청 추워서 바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거제는 남부지방이라 따뜻한 편인데 이날만은 좀 많이 추웠네요.) 주차는 지상에도 있고 지하에도 있는데 추워서 바로 지하로 갔죠. 평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따로 주차관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주차가 편해 1층에 로비에 있는 스타벅스에 커피만 마시러와도 좋을 것 같네요.
대명리조트 로비에서 지하 1층 쪽을 카페를 바라 본 모습
역시 1층에는 커피가 있어줘야죠. 나름 된 검증된 스타벅스 커피라 다행이었습니다. 장거리 운전할 때 아메리카노 마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 갈 때 한 잔 사먹었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할 때 좋은 방으로 달라고 하니 B2402(24층)방을 주더군요. 침대 하나에 온돌 하나.(아이들이 어려서 온돌이 필수) 갑자기 여행을 온거라 저렴한 패밀리형 객실은 예약 못하고 조금 큰 스위트형으로 올 수 밖에 없었네요. 어른 2명에 아이 2명이면 솔직히 패밀리도 큰데. 참고로 거제 대명리조트는 모든 객실이 오션뷰(바다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음)라 웬만한 객실은 다 경치가 좋다고 합니다.
객실 내부로 들어와서 커튼을 걷으니 우아... 바다가 한눈에 보이네요!
경치보다는 리모컨부터 잡는 아이의 위엄
주방도 정말 깨끗합니다.
침대가 있는 큰방
큰방에서도 역시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큰방에 1개, 거실에 1개. 화장실이 2개라 좋았습니다.
큰방 화장실에는 욕조도 있지요. 따뜻한 물받아서 아이들 씻기기에 그만이죠.
거실에 있는 화장실인데 오른쪽에는 샤워공간도 있습니다.
이건 온돌로 된 작은방
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면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집니다.
여름에는 워터파크에서 놀아도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서... 실내 풀도 있는데 아이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이번에는 패스. 주중 객실 이용고객은 50%정도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돈만 많으면 요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여기에 관심없음 ㅋ)
거의 모든 리조트가 그렇듯 내부에 있는 식당들은 거의 다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밥은 다 밖에 나가서 먹었고, 대명리조트 내에서는 BBQ 치킨만 시켜먹었네요. (객실까지 배달은 안되고 주문해서 찾으러 가는 방식입니다.)
지하 1층에는 산토리니 가든, 브리즈 가든, 글램핑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있어서 좋네요.
약간 '산토리니'스러운... 공간
해질 무렵 찍은 사진들
아이들은 EBS 시청중... 집에서는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야 했는데, 여기는 방이 더워서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잘 때도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따뜻했습니다. 딴건 다 마음에 들었는데, 침대는 집에 있는 시몬스 침대보다 별로였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리조트는 이불이 깨끗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펜션에 있는 이불은 가끔 냄새도 나고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리조트는 시트가 깨끗해 안심하고 덮을 수가 있네요.
하루가 지나가고 다시 아침
아침 햇빛이 너무 강해 커튼을 걷을 수 없을 지경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눈이 부시네요.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네요. 체크아웃 시간이 보통 12시인데 금요일 아침이라 조금 일찍 체크아웃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스위트형(5명) 객실 가격은 회원가로 139,000원.(과학기술인공제회에 가입이 되어 있어 회원가가 가능했습니다.) 네 가족이 머물기에 비싸다면 비싸고 저렴하다면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이번에는 밖에서 많이 놀았는데(학동몽돌해수욕장, 와현해수욕장, 맛집 등) 다음에는 부대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쪽으로 놀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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