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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라이브 참고서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 신영철(여행작가 느림보), 길벗 본문
여행 계획 필요없이 무작정 GO!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작년에 태어나서 제주도에 처음 가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가기 전에 이 책을 한번 읽고 갔으면 더 알차게 즐겼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제주도에서 10년동안 생활한 여행마니아(여행작가 느림보)가 지은 책이라서 그런지 왠지 믿음이 가는 책입니다.
이 책은 크게 제주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산간으로 나누고 따로 봄, 여름, 가을, 겨울별 추천도 목차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입맛에 맞게 찾아보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제주 자동차 여행에 관한 팁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정말 처음가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정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을 다 일일이 찾아서 여행을 갔었는데...
'백 퍼센트 성공하는 제주 드라이브 여행 팁'
'내 차처럼 부담없이 운전한다! 스마트한 렌터카 이용'
렌트카를 빌려서 제주도를 여행할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내용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제주도여행에서 맛집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에서 정말 믿음직한 부분은 여행일정별 추천여행코스입니다.
당일치기나 1박2일, 2박3일 등등 인터넷에서는 정리가 안되서 답답했는데
여기에는 참신한 코스도 많아서, 입맛대로 골라서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산 ~ 온평리 해안도로
사람의 심리가 그런지, 일단 제가 가봤던 코스를 가장 먼저보게 되었습니다.
성산일출봉보고 섭지코지도 구경하는 코스인데
군데군데 제가 놓치고 간 코스가 많아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성산일출봉은 왜 제주도가 유네스코로 지정됐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곳 입니다.
아이 때문에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아래에서 충분히 경외감으로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에는 꼭 걸어 올라가 보리...
'추천 볼거리'와 '추천 맛집'도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가장 아쉬움이 남았던 곳은 우도입니다.
가고 싶었지만 아이도 어리고, 날씨도 안 좋아서 가지 못했거든요.
제주도에 다시와야하는 이유를 남겼습니다.
성산일출봉 다음으로 제주도에서 인상이 남았던 곳은 아마도 이 드라이브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문관광단지로 가는 길인데, 주상절리,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를 볼 수 있는 코스 (잘하면 외돌개까지...)
개인적으로 서귀포쪽 보다는 지도상 제주도 남부와 동부가 볼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상절리는 보면서 계속 신기하다! 신기하다!를 외쳤고, 천지연폭포는 가는 길도 좋고, 폭포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폭포는 다 거기서 거기다는 아내의 말에 천제연폭포, 정방폭포는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제주도 한번가고 끝낼 곳도 아니니 다음 기회에...
제주도 맛집이라는 곳을 많이 찾아 가봤는데 그중에서 이 책에서 발견한 곳이 '황금륭버거'와 '성미가든' 입니다.
황금륭버거는 맛은 그냥 그렇지만 사진(특히 셀카)이 정말 잘 나오는 곳이고
성미가든은 미니미니랜드 직원이 추천해서 간 곳인데 녹두가 가미된 토종닭백숙이 참 맛있었습니다.
그외 제가 갔던 모든 집들이 다 맛났습니다. 갈치구이며, 흑돼지며 등등
But 가격은 후덜덜, 아닌 집도 있겠지만 제가 갔던 곳은 다 가격이 좀 비쌌습니다. 다~ 관광지라 그렇겠지요.
근데 감귤 가격은 부산보다 3배는 싸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오면 제주 전통시장을 한번 돌아볼까 합니다.
그리고 넥슨 컴퓨터 박물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은 다시 제주도를 여행하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제주도를 정말 알차게 여행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 소개한 곳을 다 가보려면 제주도 한 10번은 가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