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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김치우동에 아메리카노까지 즐기는 '기소야 서면점 김치우동정식' (부산 범내골역 범천동 맛집) 본문
기소야, 범내골역에 오거나 돈가스가 생각날 때 자주 가는 맛집입니다. 부산 지하철 범내골역 8번출구에 나와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데, 이번에 방문을 포함해서 아마 10번은 넘게 간 것 같습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기소야' 김치우동정식
여기 '기소야'는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이 하나로 이루어진 구조입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식사 시간 때는 음식을 중심으로 팔다가 한가할 때는 커피를 주로 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오면 항상 주문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치우동정식(가격표에 이렇게 나와있는데 돈가스김치우동정식일수도...)입니다. 돈가스와 김치우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인데 9000원입니다. 여기에다 1000원을 추가하면 식 후 아메리카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김치우동정식, 돈까스의 느끼함을 깔끔한 김치우동으로 잡아줄 수 있는 환상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아메리카노까지 곁들이면 캬~ 좋네요!
원래 맛집이란 DSLR로 선명하게 찍는 것 보다, 자고로 스마트폰으로 대충찍어 올리는 것이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왠지 너무 잘 찍은 사진은 준비된 포스팅이라는 느낌이 드니까요. 여기 음식사진을 이따구로 찍은 저의 비겁한 변명입니다. ㅋ
기소야 김치우동정식에 1000원을 추가해서 아메리카노까지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팁, 나갈 때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하면 서서 좀 기다려야 합니다. 밥 다 먹어갈 때 띵동! 눌러서 종업원에게 "아메리카노 준비해주세요"라고 말하면 편안하게 마시고 나가거나 아니면 테이크아웃하면 됩니다.
음식의 가격대비 성능도 좋지만 여기는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사장님(중년남성분인데 사장님이 아닐수도)이 정말 친절한 것 같습니다. 역시 이런 집은 장사가 잘 된다니까요. 맛없지만 친절한 집, 맛있지만 불친절한 집 중 고르라면 어디를 가겠습니까? 다행히 여기 범내골역 기소야는 맛과 친절이 공존하는 곳이라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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