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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963 테라로사 & YES24 중고서점 수영점 with 수영강 걷기 본문
운동도 해야겠고 생각도 많아지는 요즘. 그래서 수영강을 걸었습니다. 따른 운동하기는 귀찮아 그냥 걷기를 자주 하고 있는데 지난주 온천천 걷기에 이어 이번에는 수영강을 한번 걸어봤습니다. 온천천은 아기자기한 맛은 있었지만 뭔가 터널도 많고 사람도 많아 조용히 생각하며 걷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가끔 악취가 나는 포인트도 있어서 별로였는데 역시 수영강은 더 큰 강이라 그런지 악취는 없었습니다.
부산 지하철 4호선 금사역에서 민락역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걸었습니다. 온천천보다 개방감은 좋았으나 땡볕이라 여름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겨울에도 아마 많이 추울 것 같아 그냥 날씨 좋은 봄, 가을에 수영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강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가끔 물고기가 점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온천천 남산역에서 교대역까지 (천천히 걸어) 10키로 2시간 코스라면, 온천천 교대역에서 수영강 센텀시티역까지 걷는 것도 비슷한 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는 교대에서 센텀시티까지 한번 걸어볼 생각입니다. 온천천에서 수영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라 걷기 또는 자전거 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교대에서 수영강 쪽으로 갈 때는 왼쪽 길로 가야 더 편안하게 수영강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여기가 온천천과 수영강이 만나는 부분.
수영강을 걷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찾아간 F1963 테라로사 커피. 예전부터 전 여기를 참 좋아합니다. 수영강에서 네이버 네비를 찍고 찾아갔는데 정말 골목골목 고생을 했습니다. 그냥 코스트코 쪽을 통해 큰길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걸어서 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F1963은 문화 공간으로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주차장이 넓고 좋아서 차를 몰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이나 YES24 중고서점 수영점, 복순도가 등 여기 F1963을 이용고객은 3시간 무료 주차라 편안하게 놀고 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 사이트에. 테라로사, YES24 말고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으니 꼭 한번 가보세요.
F1963 테라로사 수영점은 예전 공장 구조를 그대로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카페입니다. 개방감이 엄청나서 답답할 때 방문하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코스트코에서 폭풍 쇼핑을 하기 전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자주 활용합니다. 좌석의 종류도 다양해서 기분에 따라 편안한 자리를 골라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여행책자에도 들어있는지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네요.
테라로사 커피값은 좀 비쌉니다. 스타벅스보다 1000원정도 비싼 느낌이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5800원.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5300원입니다. 라떼는 6000원. 커피맛은 다른 집보다 산미가 있는 편입니다. 빵 같은 디저트도 있어서 배를 간단히 채울 수도 있습니다. 스벅의 커피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F1963에서 테라로사도 좋지만 여기 YES24 중고서점이 더 좋습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테라로사 커피도 여기에 작게 있어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뭔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어디에 갈지 모르겠다면 F1963으로 가보세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책과 커피로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실내가 답답하면 주변에 대나무 숲도 있어서 걸으면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부산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혹시 여기 말고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좋은 곳을 알고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