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미니 유심 교체 데이터 옮기기 방법 후기

사용하던 아이폰7이 이유 없이 뜨거워지고 배터리도 오락가락해서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폰12 미니 레드(iPhone 12 Mini Red)로 선택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기 귀찮아 그냥 쿠팡에서 카드 할인받아 90만 원에 샀습니다.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샀다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ㅎㅎ

 

자세한 스펙은 위 박스를 참고하세요.

 

아이폰12 미니를 바로 개봉했습니다. 오~ 빨간색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아이폰을 들어보면 밑에 케이블과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폰을 사봤더니 요즘은 충전기와 이어폰은 없네요. 충전기는 집에 남아돌아서 괜찮은데 이어폰은 좀 아쉽네요. 아마도 에이팟을 사라는 뜻 같습니다.

 

아이폰 뒤쪽

 

아이폰 앞쪽. 흰 스티커로 액정을 보호하고 있네요.

 

다시 아이폰 테두리 각이 살아났네요. 예전 아이폰4를 쓰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둥근 테두리보다 이게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폰 12 미니 레드. 마감처리와 디자인 다 마음에 듭니다.

 

그럼 바로 기존 아이폰7에 있던 데이터를 영혼까지 아이폰12 미니로 옮겨보겠습니다. 컴퓨터에 케이블을 연결해 백업하는 방식에서 아이클라우드(iCloud)로 넘어갔을 때도 좋았는데, 요즘은 바로 폰 대 폰으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어서 더 간편하고 좋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iCloud 백업도 했습니다. 더 조심하기 위해서는 사진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개인적으로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겁이 많아 둘 다 했습니다.

 

제품 설명서를 열어보면 유심 핀과 애플 스티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심을 빼기 전에 꼭 아이폰 전원을 끄세요. 그게 안전합니다.

 

아이폰 전원을 끄고 유심 제거 핀을 위와 같이 끼워 눌리면 유심 슬롯이 나옵니다.

 

아이폰에서 유심을 제거한 모습

 

아이폰 12 미니도 똑같은 방식으로 유심 슬롯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폰에 있던 유심을 새로운 아이폰 슬롯(프레임)에 끼우고 장착하면 됩니다.

 

아이폰 미니12에 유심을 넣는 모습.

 

유심을 옮겼으니 그다음은 데이터 옮기기입니다.

두 아이폰 전원을 켭니다.

 

항상 새 아이폰을 켤때처럼 언어(한국어)부터 선택합니다. 그다음은 폰이 시키는 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기존에 쓰던 아이폰과 새 아이폰이 iOS 11 이상이고 블루투스가 켜져있으면 위 사진처럼 바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계속을 눌리고 아이폰이 시키는 대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기존 아이폰 카메라로 새 아이폰 파란색 이미지를 맞추면 두 폰이 연결되어 데이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아이폰 12 미니의 이런 설정을 하다보면 위와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iPhone에서 전송을 선택합니다.

 

동의를 누릅니다.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데이터가 옮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아이패드에서 아이패드로 데이터를 옮길 때도 이 방식을 썼는데 정말 빠르고 편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요즘 어떻게 데이터를 옮기는지 궁금하네요.)

 

데이터 전송이 완료되면 새로운 아이폰은 재부팅되고 기존 폰에는 전송 완료 메시지와 함께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부팅이 되면 배경화면까지 완벽하게 옮겨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예전 폰처럼 그냥 사용하면 됩니다.

 

아이폰을 그냥 사용할 자신이 없어서 강화유리와 케이스도 함께 샀습니다. 강화유리는 액정은 물론 카메라까지 보호하는 게 있어서 함께 구매했습니다.

 

아이폰 12 미니를 사서 좋은데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치가 예전만큼 높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새로운 기능이 별로 없고, 사용하는 루틴이 똑같아서 그런 게 아닐지. 아이폰7과 비교해서 아이폰12 미니는 카메라가 좋아졌고, 화면 전환이 부드럽고, 안면 인식되고, 가볍고, 예쁘다 정도입니다. 아이패드도 함께 사용해서 그런지 저에게는 아이폰 12 미니가 딱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