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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책 리뷰

빌노트 2019. 3. 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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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신경 끄기의 기술

 

나름 인기있는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을 봤다. 전자책으로 대충 읽었다. 자기계발 서적을 멀리하는 편인데 요즘 너무 무기력해 속는 셈치고 한권을 읽었다. 이 책을 통해 뭔가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만족한다. 노자를 생각하고 읽었는데 아니올시다.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한 문장이다.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 하나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은 신경을 꺼라.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목표로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 인생 목표가 있는 사람이면 문제없지만,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이면 저자가 말하는 좋은 가치, 나쁜 가치로 기준을 삶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좋은 가치는 1 현실에 바탕을 두고 2 사회에 이로우며 3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나쁜 가치는 1 미신적이고 2 사회에 해로우며 3 직접 통제할 수 없다.

 

하나의 가치를 골랐으면 비록 힘이들지라도 밀어 붙이고 견디라고 조언한다. '단언컨대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일찍이 삶이 생, 노, 병 고통의 연속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극복한 분이 있다. 부유함을 버리고 고통받는 삶을 선택한 왕자. 바로 석가모니(부처)의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온다. 인간은 고통을 피할 수 없다. 다만 극복할 뿐. 행복은 이러한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 보통 이런 불교사상이 동양에서는 흔해도 서양에서는 아닌가보다. 그래서 '신경 끄기의 기술'의 내용이 파격적이라는 말을 듣는지도 모르겠다. 평소 불교책을 즐겨보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평범한 내용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겠다면 일단 행동하라고 한다. 보통은 자극을 받고 동기가 생겨 행동을 하기 마련인데, 먼저 행동을 통해 자극을 받고 동기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무기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일단 저질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행동 -> 자극 -> 동기 순서를 믿고 뭐라도 하자!

 

'신경 끄기의 기술'을 읽으면서 표시를 한 내용을 옮겨본다. 저자 마크맨슨의 시원 시원한 말투를 느끼며 읽어보자.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 한다.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는 욕망 자체가 부정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긍정적인 경험이다.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이 아닌,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꺼져”라고 말한다. 진짜로 중요한 것에 쓰기 위한 신경을 따로 남겨 놓는다.


문제없는 삶을 꿈꾸지 마.
그런건 없어.
그 대신 좋은 문제로 가득한 삶을 꿈꾸도록 해.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 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멋진 몸을 갖고
워커홀릭은 초고속 승진을 하며
고된 연습을 견딘 아티스트는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한다.
당신이 선택한 고통이 당신을 만든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
1. 가치는 강한 책임감이다.
2. 당신의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3. 실패다
4. 거절이다
5.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하는 것이다.

 

진짜로 성공을 하려면, 실패를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실패하지 않겠다는 건 성공하지 않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하라, 그리고 견디라

 

당신의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길은 수많은 선택질을 거부하는 것이다.

 

한 가지에 몰입하라. 자유를 얻을 것이다.

 

자기 문제를 스스로 책임지고 상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게 진정한 사랑이다.

 

 

오랜만에 읽은 자기계발서 '신경 끄기의 기술'. 생각보다 특이한 내용은 없었지만 저자의 단호하고 에너지 넘치는 글이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무한 긍정, 무한 행복을 다루는 자기계발 서적과는 사뭇 다른 책.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였던 것 같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잡다한 것들은 신경을 끄고 이제는 뭔가 하나에 집중을 해야할 시간이다. 이 책에서 인용된 두 사람의 말로 마무리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군요.
이곳에 남아서 돌아버리거나,
나가서 작가 놀이를 하며 굶거나.
전 굶기로 했습니다.
- 찰스 부코스키

 

난 살아오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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