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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 이사 준비 그리고 이사 당일 했던 일들 (이사 준비 노하우) 본문

일상

전세 계약, 이사 준비 그리고 이사 당일 했던 일들 (이사 준비 노하우)

빌노트 2017. 10. 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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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당일에 있었던 일을 정리해 본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이사갈 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혹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며, 최대한 정확한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파트 전세 이사 준비

전세 계약 진행 절차

1. 일단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네이버 부동산이나 주변 부동산(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괜찮은 전세, 월세 아파트를 알아본다.

2. 좋은 물건(아파트, 주택 등)을 발견하면 안전한 물건인지 알아보고 가계약을 한다. (가계약금으로 500만원 정도 보냄)

소중한 전세자금을 지키기 위해서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근저당이 잡혀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물론 사기를 치자고 덤비면 이것도 불안하지만 사실 이것 이상의 일을 하기란 사실 어렵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3.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아파트 주인과 만나 이사 날짜를 정한 후(지금 살고 있는 집 주인한테 전세자금을 그날에 돌려 받을 수 있지 확인하고 이사 날짜를 정해야 한다.)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세 자금의 10%을 계약금으로 이체한다. (이미 보낸 가계약금을 제외하고 이체하면 됨) 신분증을 확인하여 주인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그 주인 명의의 통장으로 이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이체하고 나면 사실상 집 주인과 만날 일은 거의 없다. 예전에는 잔금을 치르는 날에도 집주인과 만나서 계약서를 수정(내용 추가)했지만 요즘처럼 계좌이체로 돈을 보내는 세상에서는 별도로 계약서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사하기 전에 했던 일들 (순서대로 나열)

포장 이사 업체 알아보고 계약하기

여러군데서 견적을 보고 그 중 괜찮은 곳과 계약을 하면 된다. 브랜드를 따지만 가격이 비싸지고, 너무 저렴한 곳은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높으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한다. 에어컨 이전 설치는 저렴한 곳을 직접 알아봐도 되고, 이사 업체를 통해 알아봐도 된다.

입주 청소 알아보고 계약하기 (부산은 보통 평당 1만원 수준)

인터넷으로 도시가스 전출, 전입 예약

인터넷(TV) 이전 설치 예약

정수기 이전 설치 예약

(인터넷, 정수기 장비는 이사 업체가 알아서 옮겨준다.)

관리비 자동이체 해지 (해지를 하지 않으면 계속 이체가 된다고 함)

입주 청소 (32만원)

기존에 살던 집 원상 복구 (너무 더러운 곳은 청소하고, 이사 올 때 설치했던 도어락을 교체)

경비실에 소화기, 차량스티커 반납 등


이사 당일 24시

07:30 

이사 업체가 와서 본격적인 이사시작되는 시간이다. 

이사를 시작하기 전에 놔두고 갈 물건과 버릴 물건을 미리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직접 이사하는 모습을 지켜봐도 되지만 별로 중요한 물건도 없고, 이사할 때 걸거칠까봐 바로 밖으로 나갔음.

08:00 

밖에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아이들을 조금 일찍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냄

09:30

도시가스 전출 작업. 

10:00 

관리사무소 업무 (입주할 때 맡겼던 선수금 받기, 관리비 정산, 장기수선충당금 영수증 챙기기)

10:30 

이전 집주인에게 전세금 받기, 장기수선충당금 받기

계약금은 제외한 나머지 전세 잔금 이체

13:00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음 (600원 정도 들었던 것 같음,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받음)

13:30 

새로운 아파트 관리사무소 업무 (차량등록, 음식물 쓰레기 카드 수령)

(주차장 등록을 위해 차량등록증이 필요할 수 있음)

15:00 

이사 마무리 후 이사 업체 비용 결제

가격은 이사비용 90만원 + 시다리차 2번 25만원 + 벽걸이 TV 설치 7만원 = 총 122만원 (에어컨 비용 별도)

16:00 

도시가스, 정수기, 인터넷(TV) 설치 (설치비용이 조금 들어감) 

공인중개사 수수료 돈 이체(80만 정도)

17:00 

짐 정리를 시작 (2~3일 정도해야 마무리 됨)

층간 소음 문제를 줄이기 위해 아래층에 인사(?!)를 함.

이렇게 전쟁과 같은 하루가 마무리 됨.


이사 다음 날

에어컨 설치 

(50만원, 기본 비용은 15만원이지만 거치대와 배관 길이를 추가하면 가격이 팍팍 올라감)

보일러 수리 

집을 알아볼 때 보통 전기 두꺼비 집이 내려져 있기 때문에 문제점을 모두 발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이사 후 집에 문제가 있을 때는 집주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이번 경우에는 이사 간 집에 보일러 컨트롤 장치가 이상해서 집주인과 전화, 카톡으로 연락하며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좋은 말로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집에 하자가 있을 때는 미리미리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집주인에게 알여주도록 하자. 그래야 나중에 이사 나갈 때 문제가 없다. 


이사를 하면서 했던 일들을 정리해봤다.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려고 노력했지만 빠진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할 때마다 새로운 이사 준비에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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