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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행복 독후감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불교 서적) 본문
스님, 온전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요?
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 불행 위에 내 행복을 쌓지는 마세요!
법륜 스님의 행복
살다가 힘들 때 종교만큼 큰 힘이 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가 열려 있기 때문에 언제든 의지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책으로 쉽게 개인적인 슬럼프를 극복했습니다. ‘법륜 스님의 행복’이라는 책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네요.
그전에 법륜 스님이 쓴 책들이 구체적인 케이스에 대한 즉문즉설이였다면 이 책은 보편적인 주제인 ‘행복’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더 마음에 들었네요. 최근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충돌하는 바람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법륜 스님의 행복’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옮겨봅니다.
밥 할 일이 있으면 밥하고, 빨래 할 일이 있으면 빨래하고, 강의할 일이 있으면 강의하고, 농사지어야 한다면 농사짓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머릿속으로 그려놓은 자아상과 현실의 내가 별 차이가 없어야 정신적으로 건강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도 쉽게 주저앉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려야 하듯이, 다른 사람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보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을 때 괴롭지, 이런 생각이 없다면 이루어지면 좋고, 안 이루어져도 그만이에요.
행복의 기준을 미리 정해놓고 그 길만 고집한다면 도리어 행복에서 멀어집니다. 반대로 내가 기대한 대로 돼야 한다는 고집을 내려놓고 인연에 따라 지혜롭게 대처할 때 행복도 찾아옵니다.
원을 세운 사람은 연구하고 다시 연습합니다. 그러다 이건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라고 판단이 들면 아무리 오랫동안 해온 일이라도 툭툭 털어버리고 다른 일을 합니다. 실망하거나 후회하거나 좌절하지 않아요.
이처럼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공덕을 쌓겠다’고 생각하기보다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살다가 온갖 어려움이 닥쳐도 ‘내가 빚을 많이 졌구나’ ‘내가 지금 빚을 열심히 갚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어려움을 쉽게 넘어갈 수 있어요.
화가 일어나는 순간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상대를 문제삼는 게 아니고 ‘내가 놓쳤구나’ 하고 자각하면 화가 일어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또 화를 내더라도 지속 시간이 줄어드는 식으로 내 안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아이고, 저 사람이 지금 얼마나 기분이 나쁘면 저런 말을 할까”
사람이란 별것 아니에요. 실수도 하고 잘못할 수도 있는 게 인간입니다. 이런 나를 나무라는 대신 ‘아, 내가 참 잘못했구나.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라고 가볍게 끝내고, 지나간 일을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대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자꾸 ‘인생에는 목표가 있어야 해’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생이 괴로운 겁니다. 인생에 의미를 너무 많이 부여하기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고 괴로운 거예요.
앞으로 ‘나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도대체 뭔가?’ 하고 자괴감이 들 때는 ‘나는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된다’고 바꿔 생각해보세요. 자기가 가진 조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일도 더 잘 풀리고, 자기 삶도 더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우리 마음이 바뀌지 않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바뀌는 줄 알고 그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좋아도 너무 들뜨지 않고, 싫어도 너무 가라앉지 않고, 평온한 삶이 됩니다.
‘저 사람이 지금 나에게 중도中道를 깨우쳐주는구나’
인생을 책임감으로 살면 본인은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인생 전체가 허무하고 공허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진정한 자아실현의 길을 찾고 있다면 세 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첫째, 가진 돈을 꺼내어 가난한 자에게 보시를 해보세요. 둘째, 복을 빌지 말고 그동안 입은 것에 대해서 감사의 기도를 하는 거예요. 셋째, 그동안 받은 은혜를 갚는 봉사활동을 시작해보세요. 그동안 꿈꿔온 자아실현이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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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표시해둔 게 너무 많아 옮기다가 그만둡니다. 역시 이런 책은 통으로 자주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넘어 갈수도 있었던 글을 현재 처해진 상황이 그래서 그런지 하나 하나가 다 마음에 와 닿네요.
간혹 라디오나 TV를 보다보면 자신을 변화시킨 책이나 영화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우면서, 나는 왜 그런 책이 없지 의문까지 들더군요. 적지 않은 책을 읽어왔고 도움이 된 책도 많았지만 하나만 꼽으라고 하니 계속 망설여졌었는데 이제는 '법륜 스님의 행복'이라는 책을 딱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삶의 중심을 잡아 준 좋은 책이니까요. 사실 이 책도 큰 뜻으로 보면 고민하지말고 현재를 즐기며 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는데, 똑 같은 말도 법륜스님의 편안한 말투가 녹아있는 글로 보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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