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을 위한 리눅스 프로그래밍 with 라즈베리파이 책 리뷰 (Raspberry Pi, Linux Programming)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와 관련된 많은 책을 봤지만 이렇게 내공이 깊은 책은 본적이 없습니다. '사물인터넷을 위한 리눅스 프로그래밍 with 라즈베리파이'라는 책인데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무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저자라 그런지 개발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네요. 예전 대학 다닐 때 배웠던 유닉스(리눅스)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을 (라즈베리파이 환경에서) 복습할 수 있었고, 이름은 들어봤지만 한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Qt를 이용한 GUI 프로그래밍 내용도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물인터넷을 위한 리눅스 프로그래밍 with 라즈베리파이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라는 말이 들어간 다른 대다수 책이 단순 따라하기식 활용방식만 다룬 것에 비해(서버구축, 게임기 만들기, 멀티미디어 환경구축 등), 이 책은 사물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리눅스 프로그래밍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라는 초소형 컴퓨터를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리눅스 기초, GPIO 하드웨어 제어, 멀티 프로세스, 스레드, 네트워크, 멀티미디어(사운드, 영상처리), Qt를 이용한 GUI 프로그램, 리눅스 커널, 디바이스 드라이버 내용까지. 책 한권으로 엮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하기 전에 여기에 있는 내용만 제대로 다 알고 있다면 컴퓨터 회사에 그냥 취직될 것 같은 느낌!

 

라즈베리파이 하나 사서 여기에 있는 내용을 따라하다 보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 책을 한번 쫙 본 상태인데, 정말 이 책만큼은 처음부터 따라해 봐야겠습니다. 안 그래도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서 자료를 모으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사물인터넷을 위한 리눅스 프로그래밍 with 라즈베리파이, 정말 '땡큐'라고 말하고 싶은 그런 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덕분에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만의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지금, 라즈베리파이와 리눅스 프로그래밍 스킬만 있다면 못 만들 제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필요한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