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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3 '스페이스 번개맨' 후기 (부산 센텀시티 벡스코) 본문

일상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3 '스페이스 번개맨' 후기 (부산 센텀시티 벡스코)

빌노트 2015. 5.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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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아침이면 아이들과 EBS를 즐겨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EBS TV에서 언제 뭐가 하는지 이제는 순서도 외울지경이네요. 뽀로로, 폴리 다음으로 챙겨보는 것이 'EBS모여라딩동댕'인데, 거기에 그 유명한 아이들의 영웅, 번개맨이 나오지요. 맨날 집에서 번개체조 따라하다가 이제 직접 가서 할 수 있겠다 싶어 센텀시티 벡스코에서 하는 번개맨 공연을 예약했습니다. 아이와 처음으로 보는 공연인지라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뮤지컬, 번개맨의비밀3 <스페이스 번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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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3

스페이스 번개맨

 

솔직히 저는 번개맨보다 인간미 넘치는(?!) 악당 나잘난, 더잘난이 더 다음에 듭니다. 귀여운 악당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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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에 많이 노출되지 않아서일까 매번 공연 티켓을 볼 때마다 비싸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예전 콘서트 티켓을 살때도 그랬는데... 할인을 받았는데도 아이와 함께 2명이서 공연보는데 6만원이 넘으면 비싼거 아닌가요? 그것도 어린이 가족뮤지컬이라 60분밖에 안하는데 ㅡㅡㅋ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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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오른쪽에 자리를 예약해서 그런지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서 오른쪽 귀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러고 아이도 그렇고 휴지로 귀를 막고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음향효과를 빵빵하게 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귀가 멍멍할 정도면 좀... 다음에는 중간 자리를 노려봐야겠습니다. 혹시 처음 공연을 가는 분이라면 귀마개나 휴지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휴지로 귀를 살짝 막으니 괜찮더군요. (어둡고 쿵쿵거리는 소리에 아이가 잠시 집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무시히 잘 버텼습니다. 무서운거야 그냥 꼬셔서 참으면 되지만 화장실 문제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꼭 공연을 보기 전에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세요.)

그리고 번개맨 공연을 예약하기전 알아두면 좋은 팁! 예약할 때 자리는 통로쪽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옆에 지나가는 번개맨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으니까요. 중간쯤에 앉아 있어서 번개맨을 만질 수는 없었지만, (항상 자동차 장비를 입고 다닌다고 고생이 많은) 마리오와 악수는 성공했습니다. 나잘난, 더잘난이 주는 초콜릿도 먹었구요. 나름 선방했습니다. 

 

스페이스 번개맨 공연은 다 같이 번개체조를 하면서 마무리됩니다. 모두가 하나되는 번개체조라 그런지 사진을 보면 아이보다 엄마, 아빠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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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심각하게 공연감상을 하다가 번개체조할 때 벌떡 일어난 아이의 모습입니다. (정말 번개파워가 나갈 것만 같네요 ㅎㅎ) 공연을 볼 때는 조금 무서워하더니 집에 돌아와서는 또 보고 싶다고 하네요. 최근에 번개맨의 비밀4, 번개맨과 비밀의 문이 새로 나온 것 같은데 다음에 부산 공연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멋진 공연으로 아이들을 기쁘게 해준대고 (땀 배출이 잘 안 될 것만 같은 의상을 입고) 고생한 번개맨, 번개걸, 마리오, 땡이, 별이, 달이 땡큐! (그런데 콩콩조이는 어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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