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흰고무신이 맛있는 빵집 '이흥용 과자점' (센텀시티 베이커리)

항상 자주 보이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이런 빵집만 가다가 오랜만에 건강해보이는 빵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센텀시티에 있는 '이흥용 과자점'인데 간판부터 뭔가 맛있어 보입니다.

 

지하철 센텀시티역 4번출구로 나와 트럼프월드를 지나 신호등을 하나 건너면 대우월드마트 상가가 나오는데 거기에 이흥용 빵집이 있습니다. (신호등건너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모서리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센텀시티 이흥용 과자점

이흥용과자점은 시식용으로 잘라놓은 빵들이 많아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직원분이 아이 입에도 빵을 쏙쏙 넣어주기도 하고. 이렇게 시식을 많이 하다보니 뭔가 사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행복한 느림보가 드리는 베이커리 이야기 - 이흥용 과자점

 

평소 빵집에 가면 식빵이나 몇 개 사오는데, 이 날은 직원분이 너무 친절해서 평상시보다 더 많이 구입해 버렸네요. 

 

이흥용 과자점의 하이라이트 검정고무신과 흰고무신. 집에 누가 놀러왔을 때 검정고무신이라는 빵을 사온적있었는데 그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빵집에 들어가자마자 이것부터 챙겼습니다.

 

시식을하다 너무 맛있어서 구입한 초코빵, 이건 정말 또 먹고 싶네요. 평소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검정고무신은 전에 먹어봐서 이번에는 흰고무신부터 뜯어봤습니다. 빵을 열어보면 팥위에 치즈가 올려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빵부분은 바게트처럼 조금 질기면서 쫄깃하고 속은 팥과 치즈(치즈가 아니라 버터라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가 잘 어울러져 담백합니다. 검정고무신도 그렇고 흰고무신도 그렇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네요.

 

고무신 시리즈의 빵부분이 아무래도 좀 많이 질겨서 아이가 입으로 뜯어먹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네요. 그래서 가위로 잘라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한결 편하네요. 이흥용 과자점, 가격은 일반 베이커리보다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맛있어서 가끔 사먹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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