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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중무장한 엄지족, 모바일세대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 한국트렌드연구소장 김경훈 본문

스마트폰으로 중무장한 엄지족, 모바일세대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 한국트렌드연구소장 김경훈

빌노트 2014. 10. 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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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이 책은 멀라하고 스마트폰에 빠져서 있는 모습을 보며

솔직히 한심하는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 (나의 과거는 모른체...)

근데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김경훈님이 쓴 책 '모모세대가 몰려온다'를 읽고나니

제 생각이 조금 성급했구나... 싶습니다.

10대들은 그렇게 봐야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생산하고 소비하고 창조하는 새로운 10대의 등장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1장. 모모세대와 세대혁신 : 10대를 보는 관점의 변화

2장. 모모세대의 지적 능력 : 두 개의 뇌로 살아가는 아이들

3장. 모모세대의 생산자 감성 : 일상을 기록하고 기획하고 생산한다

4장. 모모세대의 소비문화 : 안목 높은 평판 전문가

5장. 모모세대의 감각극장 : 외모 가꾸기에 숨은 감각적 재능 

6장. 모모세대의 문제해결 : 공유하고 공감하고 협업하기

7장. 모모세대의 존재감 : 웃자란 경계인을 넘어 어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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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에서 모바일 네이트브로

또 그 아랫세대로 내려가면서 계속 진행될 것이다.

곧 더욱 강화된 모바일 세상

 

'모어 모바일 MOre MObile' 시대에

활약할 주인공인

모모세대가 몰려오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모모세대'라는 말은 MOre MObile의 합성어 입니다.

엄지족, 모바일세대(M세대)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되는데

TV와 냉장고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듯, 지금 10대들은 스마트폰과 하나가 된 세대

이것이 바로 모모세대! 입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은 쓴 의도가 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0대들을 대변하기 위해?

물론 그러한 의도도 조금 있겠지만, 이 책은 여러모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10대에 대한 트렌드적 세대연구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현재와 미래의 소비자 연구가 된다. 가족의 관점에서 보면 자녀의 특성과 진로와 교육을 위한 고민이 된다. 국가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시민의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한 예측이 될 수 있다. (P.28)

 

 

"오늘 학교에서 어땠니?"

"내 블로그에 가면 다 알 수 있어요, 아빠"

 

요즘은 블로그보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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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중요한 것은 정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꺼내서 활용하는 것

 

이 책에서는 10대들을 '두개의 뇌로 살아가는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뇌는 진짜 뇌이고,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뜻합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인해 아이들의 단순 암기력은 떨어질 수 있겠으나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가 활성화 될 것이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로 실현된 소셜네트워크는 예전에는 상상만 하던 일들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른 대륙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친구를 맺을 수 있고

자신 풀지못하는 수학문제를 대신 풀어달라고 부탁 할 수도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과 같은 게임은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협업의 중요함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의 이러한 행위는 어른들이 하나 하나 가르쳐줘서 습득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학습한 것입니다.

3~4살 먹은 아이들이 능수능란하게 스마트폰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완벽한 보호가 필요한 아이도 아니고

독릭적으로 삶을 꾸려갈 성인도 아닌

청소년과 어른의 경계에 선 이들

모모세대는 경계인이다.

 

그러나 모모세대는

신체적으로도 조숙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관심, 미적 감각의 숙련성,

소비자로서의 감각, 소비 영역에서의 영향력 등

시민이자 경제인으로서도 충분히 조숙하다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의 저자 대니얼 J.시겔은 정신의학 교수로서의 견해를 통해 10대의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 경향이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언제나 그렇다. 10대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항상 다른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디지털과 모바일로 인해 변해갈 세상에서 그들의 삶은 그 자체로 이미 트렌드를 앞서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세상의 거대한 변화의 수레바퀴 앞에서 버티는 것은 오히려 기성세대다. 새로운 기술과 낡은 감성을 권력으로 오묘하게 버무리는 정도로 거대한 트렌드를 막아설 수는 없다. 10대들의 잠재력은 그들이 20대, 30대가 되었을 때, 진부한 표현이지만 '꽃을 피울 것이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가진 권력이 그 미래를 꺾을 권리는 없다. (P.295)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읽은 후, 갑자기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선해졌습니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에 푹 빠진 아이들이 걱정스럽게만 보였는데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으로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게임 중독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그 속에 있는 기회도 함께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어른들의 편견과 아둔함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일은 없도록

10대들의 꼰대가 아닌 조력자로서 노력해야겠습니다!

 

나이 들수록 인간은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려 한다. 이미 2000년 전 맹자가 말하지 않았는가? "사라에겐 큰 근심과 재앙이 있으니 남의 스승이 되어 가르치는 데서 즐거움을 얻어려 하는 것이다." 나이 들면 누구를 가르치려드는 것은 수천 년 된 인간의 습성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엔 아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의 저자 돈 탭스콧은 넷세대들이 "역사상 최초로 윗 세대를 가르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모모세대는 더 진화했다.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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