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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노트의 노트
동서울터미널에서 해운대로 바로가는 고속버스(우등버스)를 타다! (심야버스 가능) 본문
부산에서 서울로 갈 때는 KTX를 예약을 해서 편안하게 갈 수 있었는데
서울에서 부산 내려오는건 금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KTX표를 예약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버스를 타야한다는 소리인데...
지하철 고속터미널역에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 도착하니까
해운대까지 가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버스로 4시간반이 걸리고
또 노포동에서 내려 해운대까지 순수 지하철 거리만 1시간 가량이 걸리게 됩니다. (총 5:30)
그래서 해운대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없나 찾아보던 중 '동서울종합터미널'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강변역으로 고고!
서울 일정이 빡빡해서일까 부산에 있는 가족생각에 최대한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죠.
그래서 강변역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몇시 버스가 있나 검색해보았습니다.
https://www.busterminal.or.kr/
(버스예약도 이 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 17:10, 18:30, 19:00, 19:20, 20:10 ...
강변역에 17:00까지 도착할 수 있으니까 10분이면 아슬아슬하게 이 버스를 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잔여석이 1, 조금있다가 다시 새로고침하니 잔여석이 0 ㅡㅡㅋ
조금있다 또 새로고침하니 잔여석이 1 (뭐야이게 ㅋㅋㅋ)
마음을 비우고 1시간 넘게 기다려서 18:30 버스를 탈 생각으로 동서울터미널로 갔습니다.
동서울 해운대 고속버스
강변역에 도착하니 17:00 버스출발시간이 17:10
근데 강변역 바로 옆에 동서울터미널이 있어서 10분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먹을거리는 못 샀지만...)
바로 표 파는 곳으로 가서 물었죠 "해운대가는 버스있어요?!"
다행히 딱 한장의 티켓이 남아있어서 허겁지겁 표를 사들고 버스타는 곳으로 달렸습니다.
마지막 승차권이라서 그런지 참 기분이 좋데요^^
그래서 인증샷 팍!
서울에서 부산까지 26800원에 우등버스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운대...
해운대가는 버스는 지리산, 울산방면이라고 적혀있는 33번에서 타면 됩니다.
표 파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지만 그리 멀지않습니다.
다시 한번 해운대로 가는지 잘 보고 탑승! ㅋ
소요시간이 4:50 정도 걸리니 어떻게든 잘 버텨야 합니다.
(극한의 고통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버스타기 전에 화장실에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이 버스는 선산휴게소에서 한번 쉽니다. (약 30분 정도)
배가 고프다면 간단하게 라면이나 우동한 그릇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통감자나 찹쌀도너츠도 좋지도 ㅎㅎ
초딩 입맛을 자랑하는 저는 씨리얼 초코로 무료함을 달랬습니다. ㅋ
(정말 잘 만든 과자라고 생각합니다! 양도 많고...)
이 버스는 해운대에 도착하기전 좌천, 기장에도 정차하고
마지막으로 부산 해운대 지하철역 앞에 세워줍니다.
도착시간이 약 10시 조금 넘었으니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 포함해서 5시간 조금 더 걸립니다.
KTX보다 비록 2시간이 더 걸리지만 바로 집근처(해운대)에 오니 참 편한 것 같습니다.
(집까지 도착시간을 따지면 버스와 KTX가 1시간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
해운대 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심야버스를 이용하면
당일치기 해운대, 서울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버스에서 잠을 잘 자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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