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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노트의 노트
전 CIA요원이 밝히는 치밀한 업무 전략! '스파이처럼 일하라' - J.C.칼레슨 본문
세계 최고 첩보 조직 CIA의 정보력, 관찰력, 분석력
스파이처럼 일하라 WORK LIKE A SPY
우리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과 스파이, CIA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스파이처림 일하라' 도대체 무슨 말이지?
타 기업에 들어가서 몰래 정보를 빼오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닌것은 분명한데...
일단 궁금한 마음에 손이 가는 책입니다.
기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CIA의 사전 검토까지 받은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 '스파이처림 일하라'를 읽으면서, 뭔가 대단한 정보를 훔쳐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PART 1 첩보 세계 입문
CODE NAME 1 첩보원, 교전 지역에서 기업 세계로 - 기밀 정보 수집의 기본 원칙
CODE NAME 2 내 안에 감춰진 작전 본능을 깨워라 - 첩보 요원 훈련 캠프
CODE NAME 3 경쟁자에게 정보 유출을 막아라 - 기업 방첩 활동
PART 2 스파이 기술 내부 적용
CODE NAME 4 최고의 인재로 팀을 꾸려라 ? CIA 채용 심사관의 인사 전략
CODE NAME 5 비열한 세계에서 깨끗함을 유지하라 - 스파이 활동의 윤리학
CODE NAME 6 조직의 강점은 위기에서 빛난다 - CIA 위기관리 전략
PART 3 스파이 기술 외부 적용
CODE NAME 7 타깃을 실패 없이 포섭하라 - 스파이 기술 실전 노하우
CODE NAME 8 당신의 공급망에는 스파이가 필요하다 - 첩보원식 공급 업체 관리 감독
CODE NAME 9 경쟁자를 처리하라스파이 VS. 스파이
이 책의 목적은 산업스파이 활동이나 비윤리적인 어떤 활동을 가르치거나 조장하거나 고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보다는 충직하고 헌신적인 첩보 요원들이 사용하는 기술 중에서 기업 세계에도 유익할 수 있는 일부 기술을 함께 공유하자는 데 취지가 있다. (P.25)
다행히 산업스파이 활동을 요구하는 책이 아니니 안심하고 읽어도 됩니다. ㅋ
첩보 세계와 기업 세계가 손을 잡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유사한 사례와 시너지 효과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직장 생활에 꼭 필요한 활동 중에서 첩보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것 몇 가지만 떠올려 보아도 이 정도나 된다. (P.29)
고객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다음번에 승진 대상이 되기 위해 당신이 선점해야 할 위치 알기
실제로 문제가 터지기 전에 공급 업체에 존재하는 문제점 파악하기
당신의 회사를 상대로 한 스파이 활동 사전에 차단하기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 직원들의 업무 의욕 고취하기
당신이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하기
당신의 성공을 도와줄 수 있는 팀원 파악하기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이렇게 나열을 해보니 꽤나 많는 곳에서 첩보기술이 적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기술들을 어디에 써먹을지 고민해봤으니, 이제부터는 어떻게 그 역량을 키울 수 있을지가 중요한데
이것은 'Code Name #2 내 안에 감춰진 작전 본능을 깨워라(첩보요원훈련캠프)'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첩보원 특훈 1. 타깃 선정
첩보원 특훈 2. 전략적 유도 활동
첩보원 특훈 3. 확실한 증명
첩보원 특훈 4. 친밀함 구축
첩보원 특훈 중에서 '전략적 유도 활동'과 '확실한 증명'을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상대방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정보를 이끌어내는 것이 전략적 유동 활동이면
이렇게 습득한 정보들을 가지고 정확하게 사실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확실한 증명입니다.
첩보활동을 넘어 기업에서도 잘 활용한다면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고정관념은 한마디로 정신적 정크 푸드와 같다. 허기는 채울 수 있을지 몰라도 정말 필요한 영양소는 대부분 결핍되어 있다는 뜻이다. 오랜 세월 그런 방법을 사용하다 보면 사람들은 점점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실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확증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쏟기보다는 자신의 머릿속에 끄집어낸 '정보'로만 빈칸을 채우려고 한다. (P.64)
어떠한 현상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정말 몹쓸 존재입니다.
최대한 처음 접하는 일처럼 바라보는 센스가 필요하겠습니다.
아무리 필요한 정보라고 해도 그것을 획득하는 방법은 올바른 것이어야 합니다.
경쟁기업 직원을 타깃으로 정해 비싼 술을 마시며 뇌물을 주는 행위는 그것만으로도 범죄가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예방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세상에는 당신과 당신의 조직의 활동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는 정보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여기에는 특정 개인들을 조종하고 조직 및 개인의 약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활동이 수반될 수도 있다. 하지만 확고한 윤리 기준을 고수한다면 기업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첩보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얼마든지 당신의 진실성을 유지할 수 있다!(P.282)
위 사진은 이 책의 저자 J.C. 칼레슨입니다.
꼭 X-파일에 나왔던 멀더의 단짝 스컬리 요원을 보는 것 같은데, 전직 CIA 요원이라 그런지 눈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CIA 요원이 되기 전, 다양한 기업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스파이처럼 일하라'는 첩호활동의 경험을 기업문화에 잘 적용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스파이처럼 타깃을 정해 상대방에 접근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그들의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는 '관찰력' 하나는 배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