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알면 상식이 열리는 '생활 밀착 한자어' (한문, 한자공부)

 

뜻을 알면 상식이 열리는 생활 밀착 한자어

 

중, 고등학교 때는 한자의 소중함을 모르다 대학교에 가서 왜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지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특히 공직이나 법조계에 진출을 하려면 필수죠.

그때 제대로 공부를 안한 탓인지 아직도 어려운 한글이나 한자가 나오면 쩔쩔맵니다.

 

 

'생활 밀착 한자어'에서는 7가지의 큰 부류로 나누어 한자를 설명합니다.

일상, 질병, 운동, 예술, 시사, 경제, 법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마어마한 한자어를 보면서

우리나라 말의 70%이상이 한문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이 책은 '일상' 그중에서도 '생활 도구'부터 설명을 합니다.

가재도구, 건전지, 냉장고... 이러한 말들은 한글만 봐도 한문에서 온 것은 느낌이 들어 나름 쉽게 다가옵니다.

건전지라는 말이 있듯이 습전지라는 말도 있군요... (자동차 배터리처럼)

정말 이 책은 상식으로 가득찬 보따리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상식더하기'라는 부분이 있어서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가르쳐줍니다. 

 

 

죽부인라는 말은 어림짐작으로도 그 한자의 뜻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인'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네요.

부인! 우리나라 말로는 다 통용해서 쓰이는 것 같은데, '같은말 다릇뜻'을 보니 한자로는 엄연히 구분되는군요.

이것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장국, 탕수육, 설렁탕 ...

위와 같은 음식들은 한자어에서 점점 발음이 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아이들과 탕수육 시켜먹을 때 아는 척 좀 해야겠습니다^^

 

 

'염장을 지른다'라는 말이 '소금을 뿌려 절인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저는 '염'이 소금이 아니라 화염처럼 불꽃을 뜻하는 한자로만 생각했든데 아니였군요.

 

 

뜻을 알면 상식이 열리는 '생활 밀착 한자어'라는 제목처럼 상식을 배우기에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계속 '아하!' 하실껍니다. (한자의 고수라면 아닐지도...)

 

  

 

병신육갑, 호로자식 등등, 욕을 하더라도 뜻을 제대로 알고 말해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욕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욕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화가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ㅋ

 

 

오... 도표까지

 

 

'연패' 어린 시절 스포츠 기사나 방송을 볼 때 혼란스러워 했던 말인데

왜 이렇게 헷갈리는 말을 다른 단어로 사용 안 하는지 그때는 이해를 못했으나

대체할 말이 잘 안 떠오르는 것으로 봐선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도수 체조는 그냥 맨손 체조로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군도수체조... 생각만해도 귀찮네요 ㅋ

 

 

 

법률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한자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으로 먹고 살고 싶은 학생이라면 더 더욱!

법제처 홈페이지에 가서 판례만 조금 읽어보아도 바로 이해가 가지 않는 한자가 수두룩 합니다.

루터가 성서를 번역했듯, 한자를 쉬운 우리말도 다 변환하면 많은 사람들이 법을 편하게 느끼겠지만 아직은 멀었습니다. 

 

 

 

가나다 찾아보기, 주제별 찾아보기가 가능해서 나중에 궁금할 때 찾아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뜻을 알면 상식이 열리는 '생활 밀착 한자어'는

일상 속 한자를 공부함으로써 우리나라 말을 더 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모르는 사실(상식)을 많이 안 것 같아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