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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저렴하게 진토닉 만들기 with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 진, 진로 토닉워터 본문
연말을 맞이해 코스트코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술로 진토닉을 저렴하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진토닉은 진(보통 런던 드라이 진)에 토닉워터를 섞은 칵테일로 예전부터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술입니다. 이번 진토닉에는 BOMBAY SAPPHIRE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 진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봄베이도 가끔 할인을 진행하는데 이날은 아니었습니다. 가격은 1리터에 거의 4만 원.
이번에는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 진을 구매했지만 다음에는 커클랜드 시그니처 런던 드라이 진을 구매할까 합니다. 같은 용량이라 따지면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트에 담긴 술들. 하이볼용 벨즈 위스키와 진토닉용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 진입니다.
진토닉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토닉워터입니다. 캐나다 드라이 토닉워터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코스트코에서는 진로 토닉워터를 팔아서 그냥 이걸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 맛있습니다.
하이볼을 만들 거면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을 구매하면 됩니다.
코스트코 저렴하게 하이볼 만들기 with 벨즈 위스키, 진저에일
벌써 절반 이상을 마신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진.
알코올도수는 47%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진의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음... 좋은 내용이네요 ㅎㅎㅎ
진토닉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은 위와 같습니다. 런던드라이진, 토닉워터, 레몬즙 그리고 얼음잔.
기호에 맞게 런던 드라이 진을 얼음잔에 따릅니다. 술이 약한 사람은 1/4~1/5 정도를 넣고 독한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1/3 정도 넣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진을 조금 넣고 토닉워터를 부은 다음에 약하면 진을 추가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참고로 진은 보드카랑은 달리 솔잎향 같은 게 납니다. 맛은 깔끔한 알콜맛.
진로 토닉워터는 그냥 진토닉 만들기 좋은 탄산음료입니다. 소주로 만드는 소토닉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먹어본 경험상 진토닉이 훨씬 맛있습니다. 보드카, 토닉워터 조합인 보토닉도 별로. 괜히 진토닉이 아닙니다.
솔직히 코스트코에서 파는 진로 토닉워터는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토닉워터에 레몬즙을 넣어서 레몬 에이드를 만들어 먹는데 이거 진짜 카페에서 마시는 레모네이드 맛이 납니다. 신기하네요.
위스키바에서 진토닉을 시키면 보통 레몬 또는 라임 조각을 넣어주는데 저는 그러기 귀찮아 레몬즙을 구매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레몬즙인데 이거 괜찮아요. 진토닉에 살짝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완성된 진토닉 모습
코스트코에서 파는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진, 진로 토닉워터, 레몬즙으로 아주 저렴하게 진토닉을 만들어봤습니다. 칵테일바에서 진토닉을 시키면 정말 조금 주는데 제가 집에서 만들어 마시면 진짜 양껏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그냥 마냥 좋습니다. 진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분이 아니라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을 겁니다. 토닉워터가 너무 달다면 탄산수를 섞어 마시면 됩니다. 하이볼도 그렇고 진토닉도 그렇고 맛은 좋지만 단맛이 강해서 많이 마실 수 있는 술은 아닙니다. 연말이나 새해처럼 기분 좋은 날에 가끔 만들어 먹기 괜찮은 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