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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노트의 노트
경주 유럽마을펜션 오를레앙 여행 후기 본문
이번 여름에 경주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경주 유럽마을펜션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그곳 바로 거기입니다. 유럽마을펜션으로 네비를 찍고 찾아가면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유럽마을펜션 주차장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차를 주차하고 펜션으로 가서 사장님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가는 글에 이마트24가 있어서 필요한 물건은 거기서 구매하면 됩니다.
경주 유럽마을펜션 주차장 옆에는 족구장도 있네요. 친구들이 족구를 참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아이들 말고 친구랑 와서 족구도 한판 차야겠습니다.
유럽마을펜션 진입로
제가 경주 유럽마을펜션을 숙소로 고른 이유는 바로 이 수영장 때문입니다. 수영장이 아이들이 놀기에 딱 괜찮은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펜션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는 물놀이 도구가 있어서 좀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큰 파란 매트, 노란 튜브가 유럽마을펜션에서 제공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직접 사장님께 물어보지는 않아서 그냥 추측. 아무튼 이걸로 아이들이 진짜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런 수영장에서 놀때는 진짜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즐겁게 놀자고 갔는데 다치면 큰일입니다. 특히 뛰다가 수영장 모서리에 머리라도 박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부모님이 잘 챙기세요. 저도 이날만은 하루 종일 아이들이 넘어질라 안전사고를 예방하느라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ㅎㅎ
유럽마을펜션은 이름처럼 조경 관리가 나름 잘 된 펜션입니다. 아이들이랑 물놀이하느라 펜션을 감상할 시간이 별로없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다시 감상합니다.
키가 작은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얕은 풀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진에 잘 보면 뒤집힌 플라스틱 배가 보이는데 이걸로 아이들이 참 잘 놀았습니다. 초록색 손잡이를 돌리면 배가 앞으로 가고 회전하고 재미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이용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수영장 주변으로 파라솔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유럽마을펜션을 어디서 많이 봤더라했는데 우리 집에 있는 레고 건물이랑 비슷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여름 물놀이 시즌말고는 이런 펜션에 올 일이 별로 없는데 여기는 사진처럼 불멍이 가능해서 선선한 날에 와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해먹에 누워 힐링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묵은 객실은 유럽마을펜션 오를레앙입니다. 아이들이 수영장 가기 편하라고 1층으로 잡았습니다. 오를레앙은 기준인원이 2명이고 최대인원이 4명입니다. 숙박하려면 기본 방값 10만 원에 추가 요금 1인당 15000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8월 중순이 넘어 조금 저렴하게 이용했는데, 8월 초 극 성수기 요금은 이것보다 훨씬 비싸니 참고하세요.
경주 유럽마을펜션은 오를레앙 말고도 브레멘, 포츠담, 함부르크, 뮌헨, 밤베르크, 바이에른, 프로방스, 보르도, 베르사이유, 루브르 등 컨셉이 다른 객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럽마을펜션 오를레앙 객실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퇴실하기 전에 찍은 것입니다. 4명 아니 5명이 이용해도 넉넉한 사이즈입니다.
프랑스 오를레앙 집들이 이런 인테리어를 갖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나름 분위기 있습니다.
객실 밖에 바로 테이블이 있어서 수영하고 놀다 잠깐 컵 라면을 즐기기에 괜찮습니다. 만약 바베큐를 하려면 입실할 때 사장님께 말을 하면 됩니다. 저는 여름에 고기 굽기 귀찮아 패스~
오를레앙 부엌의 모습. 냉장고, 식탁은 물론 전자렌지와 드라이기도 보이네요.
여기는 화장실. 사람수만큼 수건도 제공됩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와서 샤워하는데 문제없습니다.
싱크대 서랍을 열어보면 필요한 물건들이 거의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저녁에는 그냥 치킨을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ㅎㅎ
굽네치킨 경주보문점. 차로 10정도 걸렸습니다. 맛이 좋은건 물론이고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포장해서 먹었지만 다음에는 매장에서 보문호를 바라보며 즐길 생각입니다. 조금만 앞에 나가도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위 사진 중간에 문이 열린 집이 보이는데 거기가 카페테리아입니다. 숙박을 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전자동 커피머신은 물론이고 옆에 얼음 정수기도 있어서 직접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가끔 펜션 주변 커피숍을 검색하곤 하는데 여기 유럽마을펜션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카페테리아 한쪽편은 펜션 사장님 서재인 것 같네요. 반가운 만화책도 보이던데 봐도 되는 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는 중...
펜션에서 즐기는 시원한 커피! 진짜 좋았습니다. 커피맛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유럽마을펜션에서 제공해 주는 조식 서비스입니다. 조식은 투숙일 3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이날은 큼직한 블루베리 머핀과 구운 계란, 주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커피에 조식까지 감동이네요. 거기에 사장님까지 친절하니 참으로 만족스러운 펜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가 사실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비 오는 풍경 또한 아름답네요.
경주 유럽마을펜션.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을 좋아해서 다음에는 2박을 할까 싶네요. 거의 모든 펜션이 입실이 3시, 퇴실이 11시라 에너자이저급 체력을 가진 아이들이 충분히 수영을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여기 펜션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