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랜드 눈썰매장 후기 (엔젤파크 눈썰매)

아이들과 겨울에 다녀온 김해 가야랜드 눈썰매장. 찍어논 사진이 아까워 추억 기록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 김해 가야랜드는 부산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라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주차장이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주차걱정은 없었습니다.

가야랜드 엔젤파크 눈축제

입장료 11,000원 (입장료 + 눈썰매장 + 사계절썰매장 + 엔젤기차)

입장료, 눈썰매장, 사계절썰매장, 엔젤기차 모두 포함 11,000원인데 할인되는 카드를 쓰면 2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2018년 겨울 기준이니 가실 때는 한번 더 확인하세요.)

가야랜드 지도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다리는 건너 조금 걸어들어가면 가야랜드 놀이동산이 나옵니다.

저기 손을 흔드는 도라에몽이 보이네요.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평일 날씨가 추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편안하게 쉬면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통도환타지아를 사람이 없어서 좋아하는데 여기는 더 합니다. 아마도 탈만한 놀이기구가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린이 전용 놀이공원이네요.

저 멀리 눈썰매장이 보입니다. 엔젤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시간이 많아 걸어갔습니다.

눈썰매장 가는 길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눈 언덕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여기서 놀면 될 것 같아요. 별거아닌데 아이들은 엄청 좋아합니다.

가야랜드 놀이공원 분위기와는 다르게 눈썰매장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알고보니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단체로 왔네요. 주차장에서부터 조금 눈치를 챘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한번 타려면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전에 조금 타다가 점심먹고 2~3시가 넘어가니 아이들이 돌아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가야랜드 눈썰매장은 이 코스가 전부입니다. 다칠까봐 어른부터 출발하고 나중에 아이들이 출발합니다. 어른들은 가속이 많이 붙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고 잼있습니다. 너무 빠르다 싶으면 속도를 줄이세요.

아이들은 신나게 타고, 어른들은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ㅎㅎ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간이 천막도 있습니다. 여기서 커피나 과자를 먹으면 되요.

눈썰매장 정설시간 안내 & 엘젤파크 기차 출발 시간

참고하세요. 2018년 기준입니다.

이게 바로 가야랜드 엔젤 기차. 재미있다기보단 그냥 이동수단입니다. 근데 아이들은 좋아해요.

편의점 컵라면 가격입니다. 대 2000원, 소 1500원

아주 사악한 가격은 아니네요. 참을만 합니다.

편의점에서 산 컵라면서 집에서 준비해온 김밥을 냠냠 쩝쩝

이게 사계절썰매장인가?! 눈썰매를 타서 그런지 이건 속도도 느리고 잼없음.

김해 가야랜드 놀이기구는 딱 어린이 수준. 초등학교 고학년만되도 여기는 안 올 것 같습니다.

눈썰매를 즐기기위해 찾아온 김해 가야랜드. 편안하게 오후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시 오냐고 한다면 글쎄요... 놀이기구도 그렇고 눈썰매장도 그렇고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오후부터는 눈썰매를 기다리지 않고 원없이 타서 아이들은 아마 좋았을 겁니다. 집에 돌어와서는 바로 꿀잠모드. 숙면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