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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책 리뷰 본문
어쩌다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판다스로 시작하는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어쩌다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은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는데 필요한 기초 파이썬 지식도 나름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이썬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아나콘다 설치부터 설명하고 있어서 입문자가 따라 하기에 괜찮은 책입니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다른 파이썬 입문책이나 인터넷에 정리된 내용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챕터로 되어 있습니다.
CHAPTER 1. 데이터 분석 준비
CHAPTER 2. 데이터 분석 기본
CHAPTER 3. 데이터 정제와 응용
CHAPTER 4. 데이터 병합과 재형성
CHAPTER 5. 데이터 집계와 그룹 연산
CHAPTER 6. 날짜시간 데이터 처리
CHAPTER 7. 데이터 시각화
CHAPTER 8. 데이터 분석: EDA 실습
제가 이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결과. 처음부터 모든 걸 알려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읽는 건 비효율적으로 보입니다. 챕터1~3은 데이터 분석 기초이기 때문에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도 되지만 챕터 4~7은 무슨 내용이 있는지 대강만 알고 필요할 때 찾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병합, 피벗, groupby와 같은 내용은 데이터 분석에 익숙해지기 전에 배우기보단 쓰면서 필요성을 느끼고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엑셀이나 데이터베이스, SQL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걸 공부하면 가슴만 답답해질 뿐.
챕터1에서는 개발환경을 세팅하고 파이썬 기초문법을 설명합니다. 챕터2에서부터 데이터 분석에 꼭 필요한 라이브러리인 넘파이(numpy), 판다스(pandas) 라이브러리를 배웁니다. 챕터3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판다스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다루게 됩니다. 챕터7에서는 데이터 시각화 라이브러리인 맷플롯립(matplotlib), 시본(seaborn) 사용법과 각종 그래프의 종류를 알아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마지막 ‘챕터8 데이터 분석: EDA 실습’ 부분이었습니다. 1장부터 7장까지 보면서 라이브러리가 뭔지는 대강 알겠는데 어떻게 활용할지는 막막했습니다. 근데 마지막 실습을 직접 하나하나 따라 해 보니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있네요. 아주 고난도 테크닉을 배우는 건 아니지만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방식을 익힘으로서 다음에 다른 데이터를 만나도 비슷하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챕터8을 하면서 헷갈리는 부분을 앞에서 찾아가며 공부하니 복습도 되고 좋았습니다.
어쩌다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다른 전문성이 깊은 데이터 분석 책들은 방대한 내용에 압도되기 쉬운데 이 책은 그렇지 않고 초보자가 보기에도 만만해서 좋았습니다. 뭔가 나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순서대로 모든 내용을 다 알려고 하지 말고 대강 읽어가며 마지막 8장의 실습을 따라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모든 걸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알고 있는 걸 반복해서 쓰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 습관을 고치면서 코딩할 뿐이지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