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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책 리뷰 본문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Hands-On Data Visualization
효과적인 데이터 시각화 전략부터 20가지 시각화 도구 사용법까지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이 책은 데이터 시각화를 처음 배우 싶은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그런 책입니다. 보통 데이터 시각화를 다루는 책이 파이썬의 판다스, 맷플롯립 같은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런 프로그래밍적인 내용을 빼고도 정말 제대로 데이터 분석, 시각화를 설명합니다. 물론 10장부터 코딩을 조금 맛보게 되는데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하지만 그 내용은 아주 방대합니다. 대학 교재로 사용한다면 한 학기 또는 1년 정도의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꼼꼼하게 공부하면 시간이 제법 많이 들 것 같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구글 시트, 엑셀 같은 프로그램)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하나의 툴로 데이터 시각화를 설명하지 않고 그때그때 필요한 여러 툴을 사용합니다. (무엇보다 구글 시트로는 정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툴은 아래와 같습니다. 작업마다 필요한 도구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사이트(도구)를 많이 알아야 데이터 처리, 분석, 시각화 작업을 할 때 편합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차트, 리브레오피스 캘크 스프레드시트/차트, 에어테이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태블로 PDF 테이블 추출하기, 오픈리파인 데이터 클리너, 데이터래퍼 차트/지도/테이블, 태블로 퍼블릭 차트/지도/테이블, Chart.js 코드 템플릿, 하이차트 코드 템플릿, 구글 내 지도 간단한 지도 제작기, 리플릿 맵 코드 템플릿, 깃허브 편집 & 호스트 코드, 깃허브 데스크톱 & 아톰 코드 편집기, GeoJson.io 편집 & 그리기 지오데이터, 맵셰이퍼 편집 & 조인 지오데이터, 맵 래퍼 지오레퍼런스 이미지
책에 정말 다양한 차트, 지도가 나옵니다. 어떤 데이터에 어느 차트, 지도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로 배울 수 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 스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하는지 질문을 계속하는 구조입니다. 디테일한 내용에 감동할지도 모르겠네요. 단순한 차트/지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웹에 임베딩해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것 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장부터 나오는 깃허브 사용부터가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을 통해 깃허브와 아톰 텍스트 편집기로 코딩을 입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코딩을 할 때 이런저런 세팅이 참 귀찮은데 이 책을 따라 하다 보면 쉽게 개발환경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하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데이터 시각화를 잘 하는 비기술적인 부분도 다룹니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다양한 차트로 데이터를 왜곡시키는(편향된 비교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방식이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스토리(스토리텔링, 내러티브) 노하우도 배울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디자인 원칙 등.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시각화 책이라고 하지만 거의 데이터 분석, 데이터 과학의 기초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쉽지만 깊이있는 책, 공들여 만든 (벤투 감독의 후방 빌드업 축구가 생각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회사나 여러 사이트(데이터 저장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뭔가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것만 제대로 알아도 밥 먹고 살 수 있을 듯. 지금 이 책의 내용을 빠르게 한번 살펴봤는데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다시 보면서 노하우를 습득할 생각입니다. 이 책의 내용만 어느 정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도 회사는 물론 정말 다양한 곳에서 쓸모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배울 점이 참 많은 책이네요. 이 책을 기점으로 데이터 관련 다양한 분야를 도전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