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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책

전문가를 위한 C++ 책 리뷰

빌노트 2019. 10. 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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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을 공부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봐도 C++은 정말 어려운 언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개발하던 저는 C++을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유니티로 게임을 개발할 때는 C#을 주로 사용합니다.) 힘들게 공부한 만큼 얻는 것도 많은 언어가 C++이 아닐까 싶네요. 컴퓨터 내부에서 프로그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특히 메모리 관리 측면에서 많은 것은 스스로 하고 싶다면 C++이 괜찮은 선택입니다. 

C++ 기초플러스라는 책으로 C++을 처음 공부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나름 괜찮은 책이였지만 모든 것을 나열하는 식의 설명은 저를 지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책의 분량도 너무 많아 뒤쪽으로 갈수록 앞에 내용을 까먹게 되더군요.  

이번에 본 '전문가를 위한 C++'도 물론 두꺼운 책이지만 구성은 정말 다릅니다. 제목처럼 정말 C++ 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C++ 기초부터 모든 것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C++17 최신 경향에 맞추어 실전 프로그래밍을 할 때 꼭 필요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1 전문가를 향한 C++ 첫걸음 
PART2 전문가답게 C++ 소프트웨어 디자인하기 
PART3 전문가답게 C++ 코딩하기 
PART4 C++ 고급 기능 마스터하기 
PART5 C++ 소프트웨어 공학  

 

C++ 기초를 모두 설명하진 않지만 파트1에서 어느 정도 입문과정을 다룹니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C++이 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파트2에서는 조금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합니다. 어떻게 C++ 코딩을 해야하는지 코드 재사용 측면을 염두에 두면서 책을 읽으면 좋습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파트3 전문가답게 C++ 코딩하기'인데 C++에서 중요한 부분을 정말 자세히 설명합니다. 메모리관리, 클래스, 템플릿, I/O, 예외처리, 연산자 오버로딩, 컨테이너, 알고리즘, 정규표현식 등을 이 파트에서 정말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파트3만 700페이지가 넘으니 각오를 하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파트4에서는 C++의 고급기능을 설명합니다. 말 그대로 고급기능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파트5에서는 C++ 프로그래밍을 위한 많은 팁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 효율적인 코드 작성법, 테스트, 디버깅, 디자인 패턴 등 정말 필요한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C++을 좀 더 잘하기 위한 필수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부록에는 C++ 면접 예상 질문, 참고문헌, 표준 라이브러리 헤더 파일, UML 기초가 있습니다. 

 

전문가를 위한 C++ 책이 두꺼운 이유는 C++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정말로 C++ 전문가를 위한 커리큘럼이기 때문입니다. C++을 오래전부터 사용했지만 최신경향 C++을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하나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마음먹고 이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프로그래밍 내공이 어머어마하게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과 친해지고 싶은 현 개발자나,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투지 넘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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