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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12.9, 애플 펜슬 중고거래 후기 (iPad Pro, Apple Pencil) 본문
중고나라에서 아이패드 프로 12.9와 애플 펜슬을 구입했네요. (고가의 IT제품은 직거래를 추천합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겁나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거의 새거 같은 중고를 애플 펜슬과 함께 준다고 하니 저도 모르게 그만. 아이패드 프로 12.9 32G와 애플 펜슬 이렇게 70만원 정도에 거래를 했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아마도 리퍼기간이 지나서 좀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32GB라 조금 아쉽지만 아이폰 16G도 지금 잘 쓰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애플 제품을 중고로 구입할 때 주의해야할 점은 상대방 iPhone 찾기와 같은 앱에 등록된 제품을 꼭 지워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아이패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거든요.
아이패드 프로 12.9 & 애플 펜슬 리뷰
아이패드 프로(iPad Pro)는 애플 펜슬(Apple Pencil)이 있어야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애플 펜슬이 없었다면 아이패드 프로도 구입을 안 했을 듯. 12만9천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네요. 압력 센서, 기울기 센서가 있어서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릴 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애플 펜슬과 아이패드 프로 조합이라면 아이들에게도 괜찮은 장난감이 될 듯 하네요. (참고로 애플 펜슬은 아이패드 프로부터 지원합니다.)
왼쪽은 아이패드 에어2, 오른쪽은 아이패드 프로 12.9로 화면 사이즈 비교를 해봤습니다. 장시간 아이패드 프로 12.9를 사용하다 보면 아이패드 에어2가 마치 아이패드 미니로 느껴지네요. 다른건 잘 모르겠고 일단 아이패트 프로 12.9의 화면 크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아이패드 프로를 한달 정도 사용하면서 영화 볼 때, 그림 그릴 때 참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림이야 애플 펜슬 때문에 그런거고. (조만간에 precreate 유료앱까지 지를 듯) 영화는 큼직한 화면에 와이드로 했을 때 양쪽에서 울려퍼지는 나름 웅장한 사운드가 참 마음에 듭니다. 아이패드 에어2에서 영화를 볼 때 한쪽에만 스피커가 있어 불편했는데 프로에서는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이제는 아이패드 프로로 이어폰 없이도 영화를 즐길 수 있겠네요.
단점이라고 하면 좀 무겁다는 거... 그리고 좀 비싸다는 거... 그것말고는 다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동영상, 그림 말고 다른 쪽에도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후기는 좀 더 사용해보고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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