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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얼 비즈니스 - CIO 어떻게 비즈니스에 가치를 더하고 소통하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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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얼 비즈니스 - CIO 어떻게 비즈니스에 가치를 더하고 소통하는가

빌노트 2015. 2. 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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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IT부서의 위치는 참으로 애매합니다. 다른 부서들과는 조금 다르게 변방에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다른 부서의 사람들을 고객으로 모시는 느낌, 다른 부서의 일을 서포트만 해주다 실속을 못 차리는 느낌이 자꾸만 듭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없을까 싶어 'IT 리얼 비즈니스'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CIO는 어떻게 비즈니스에 가치를 더하고 소통하는가

IT 리얼 비즈니스

가장 주목할만하고 고무적인 것은 CIO가 성공하도록 만든 개념과 실무에서 발견된 강력한 유사성이다. 이들 CIO가 성공한 길은 명확할 뿐만 아니라 놀라우리만큼 공통적이다. 이는 평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다. 특히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것을 보다 널리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이다.(P.11)

IT 리얼 비즈니스는 CIO로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 중 공통점을 뽑아 만든 책으로서, 현재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최고정보관리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 볼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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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IT 가치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라

2장. 가치 함정을 피하라

3장. 비용에 합당한 가치를 보여라

4장. 선순환을 마스터하라

5장. 새로운 가치의 원천을 찾아라

6장. 투명하게 IT투자를 평가하고 선정하라

7장. 기술, 비즈니스 프로세스, 조직적인 변화를 통합하라

8장. 제공된 가치를 측정하라

9장. CIO 플러스

10장. CIO가 되기에 지금처럼 좋은 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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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용이 너무 많다.

IT는 블랙홀이다.

프로젝트는 기대와 달리 실패한다.

IT에 고객 관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 현명하게 지출하기를 원한다.

아웃소싱을 해야 하는가?

IT 주변에는 거대한 미지의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IT와 비즈니스 간에는 신뢰가 부족하다.

CIO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다. (P.23)

 

IT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CEO나 다른 부서 사람들은 IT부서를 위와 같이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조금 섭섭한 내용도 있지만 일정부분 사실인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만큼 IT분야는 성과를 측정하기 힘들다고 봐야죠. 비전공자들이 보기에는 IT부서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기능이나 특징을 어려운 전문용어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비즈니즈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수치화된 데이터로 설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량 서버가 빨라져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향상 되었다면 그것을 수치화하여 보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일을 바로 CIO가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IT부서가 회사를 위해 이정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려야 하는데 엔지니어 출신이라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큰 성공을 이룬 경영진들이 달성했던 바를 당신도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그것은 바로 회사 안팎으로부터 IT조직이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것이다. 즉 기업을 최적화된 비용으로 운영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공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역량을 제공한다고 인정받는 것이다. (P.24)

 

우리는 연구 조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IT 조직 역시 매우 유사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IT리더인 당신과 IT팀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이 방법론을 대강 몇 가지로 표현해 볼 수 있다.

1단계 - 가치 함정(Value Trap)을 피하도록 당신의 생각을 변화시켜라. IT 지옥으로 가는 길은 좋은 의도로 조장되어 있다. 가치 함정을 피하라. 즉 좋게 보이는 사례가 실제 IT로 하여금 가치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2단계 - IT가 비용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제시하라. 'Cheap Information Officer'라는 말처럼 당신과 당신 팀을 통해 IT 조직이 적정한 품질 수준과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라.

3단계 - IT가 비즈니스 성과를 어떻게 개선하는지를 제시하라. 'Chief Improvement Officer'라는 말처럼 당신과 당신의 팀을 통해 모든 이로 하여금 IT투자와 비즈니스 성과 개선 간에 연관 관계를 맺도록 도와라.

4단계 - 당신이 어떻게 IT 제체를 넘어서는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지 제시하라. 'CIO-plus'라는 말처럼 IT 그 자체를 넘어선 가치를 제공하면서 경영진에게는 동료로서 역할을 수행하라. (P.28)

여기서 말하는 4단계가 앞으로 이 책에서 설명하게 될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IT업무는 더 이상 기술적인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회사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회사의 핵심 부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선 IT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의식변화가 우선 필요할 것 같습니다.

 

CIO와 그의 팀이 다른 경영진의 구성원과 동일한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논의할 수 없다면 IT 조직은 아웃사이더나 주문 받는 직원 같은 조직이 될 운명이다. 즉 기업을 운영할 때 완전한 참가자는 결코 될 수 없다. (P.38)

 

가치 함정을 피하라

사실상 이 책의 기본적인 메시지는 간단하다. 즉 IT 성과와 가치를 논의하는 올바른 방법은 IT 장비의 성능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와 비즈니스 경과에 대해 IT가 기여하는 바를 강조하는 것이다.(P.48)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강조는 비즈니스 관제를 논의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어떠한 프로젝트도 IT 프로젝트라 할 수 없다. 어떠한 프로젝트도 기술을 전달하지는 않는다. 모든 프로젝트는 비즈니스 성과 개선을 달성하는 비즈니스 결과에 주안점을 둔 비즈니스 과제이며, 그렇지 않으면 경영진의 안건에 포함될 수 없다. (P.53)

앞으로 IT를 비즈니스와 별게로 보면 곤란하겠습니다. 비즈니스의 수익모델에 부합하는(적어도 그렇게 보이는) IT업무라야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술의 사일로화(Silos), 스파게티같이 복잡하게 꼬여있는 수많은 인터페이스의 코드, 낡은 기술, 비즈니스 프로세스로의 불명확한 연계 등은 관리하기 어렵게 복잡해져만 간다. 신뢰성은 떨어지고 비용도 증가하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유지 보수는 신규 과제를 위해서도 모자란 자원들을 너무나 많이 요구하고 있다. (P.59)

어느 연구결과에 의하면 IT 프로젝트의 대략 80퍼센트가 부분적으로 실패했다고 합니다. 잘못된 데이터가 아닐까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전산팀에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너무 적은 예산으로 대형 프로젝터를 진행하는 경우(생각보다 이러한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담당자가 바뀌는 경우, 경영진의 지원이 없는 경우에는 이러한 IT 프로젝트가 살아남을 수가 없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영진을 포함한 회사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고 생각합니다. 벤처기업이라면 모를까 큰 조직에서는 비즈니스와 연관이 없는 대화는 성공하기가 힘듭니다. 엔지니어를 넘어 CIO가 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은 넘어야 할 산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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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에 합당한 가치를 보여라

IT에 투자하는 비용이 돈 먹는 하마가 아닌 적절한 투자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벤치마킹의 대상보다 예산 절감했다 데이터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나쁜 경우를 찾아내 그것과 비교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IT에 쓰인 비용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다고 보고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4장부터 8장까지는 CIO들과 비즈니스 경영진 담당자들이 선순환의 요소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4장과 5장에서는 CIO들과 그들의 동료가 정보와 자동화를 잘 활용해서 가치 증대를 위한 기회 식별 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논의한다. 그리고 6장에서는 이러한 기회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술을 제시하고, 7장에서는 실행 시 성공을 도와주는 도구를 제시하며, 8장에서는 제공된 가치, 즉 성과물을 측정하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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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되기에 지금처럼 좋은 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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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모든 것이 비즈니스 성과에 관한 것이다.

비용에 합당한 가치를 보여라.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투자로써 IT의 가치를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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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는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이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는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작지만 성장하는 CIO 그룹은 그들의 기업에 매우 설득력이 있는 관점에서 가치를 보여주는 방법과 증가하는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을 이해하였다. 어떤 CIO도 그들의 사례를 따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 당신이 그렇게 할 때 모두 성공하기를 소망하며 당신이 가는 길에 이 책이 유용한 가이드가 되리라 희망한다. (P.260)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사업(벤처)을 하지 않는 이상, IT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무작정 투덜거리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컴퓨터에 앉아 묵묵히 코딩만하고 있는 (진급이나 포상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IT부서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 회사의 핵심으로 군림할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봐야겠습니다.

비즈니스 관련된 책은 많이 있지만 IT업무에 특화된 비즈니스 서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IT 리얼 비즈니스'가 나온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CIO가 될 내공이 없어서일까 책을 읽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왜 전산부서는 이 모양일까, 회사에서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없을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공감되는 내용도 가득) IT부서 직원들이 모두 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CIO라면 전산직원들의 자존감 상승을 위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책을 읽고도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헛짓, 회사에서 IT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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