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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 지음 본문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 지음

빌노트 2015. 2. 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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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TV 책을 보다'에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소개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무심코 본 것이 재미가 있어서 끝까지 보게 되었지요. 이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는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라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는 사실을 이 날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심리학자들보다 나와 코드가 더 잘 맞는 것 같고, 아들러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제1부 아들러에게 듣는 용기의 심리학

제1장 미움 받을 용기

제2장 평범해질 용기

제3장 행복해질 용기

 

제2부 아들러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제4장 용기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

제5장 아들러 심리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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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을 용기

 

"인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아들러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일반적으로 주어진 '인생의 의미'라는 것은 없습니다. '인생의 의미'는 당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P.19)

 

무슨 일을 하건 처음부터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원래 열 명이 있다면 그중에는 내가 무엇을 해도 나를 싫어할 사람이 한 명은 끼어 있다. (P.24)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읽어보면 3가지 용기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참신한 용기는 미움받을 용기가 아닐까 싶네요. 잠시 생각을 해보세요. 주변에 괜히 미운 친구들이 있는지 없는지... 많이는 없어도 한명쯤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그러한데 친구들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인생을 살면서 그런 사람한테까지 사랑을 받기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들러는 바로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는 소리지요. 공기의 저항이 있어야 비둘기가 날아가듯, 우리도 적당한 미움이 감내해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사람들 하나하나 눈치를 살피느라 시도조차 못하게 되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알아차림과 배려의 세계에서 벗어나라 (P.48)

아들러는 한발 더 나아가 상대방에게 배려를 바라지 말라고 합니다. 배려를 하지 말라? 아무리 아들러라고 해도 이건 너무하다 싶은데, 이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배려가 사회속에서 당연시되면 쓸데없는 오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관계, 남녀 커플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죠. 여자친구가 "오늘 나 어때?"라고 말하면 남자친구는 혼란에 빠집니다. 독심술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말을 해야 여자친구가 좋아할지(어떻게 배려를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죠. 그냥 "나 머리했는데 예쁘지?" 이렇게 말하면 오해의 소지가 없으니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들로도 같은 생각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감정(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렇게 한번 생각하는 게 나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자주 만나는 사람을 넘어서 새로 사람을 만날 때도 소문을 듣고 색안경부터 쓰는 것이 보통인데...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비관주의도 낙천주의도 아닌 여기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일까? 낙관주의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무엇을 하든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여하튼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라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바로 그게 낙관주의다. 우리가 일단 지금 여기서 가능한 일을 시도할 때 현실의 사태는 무언가 변화하게 된다. (P.66)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독자들도 느끼게 되겠지만, 아들러 심리학은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데 매우 유익한 통찰을 준다. 타인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가 삶에 자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키우는 데 있어서 아들러 심리학만큼 도움이 되는 이론도 드물다. (P.8)

이 책을 읽어보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아들러의 조언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현재 자식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질 좋은 교육과 육아가 필요하다고 아들러는 강조합니다. 지금까지 아이를 혼내며 애정을 많이 주지 못한 부모님이라도 너무 걱정 마세요.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잘 해주면 됩니다.(아들러는 체벌은 물론이고 벌주는 것 조차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모와의 나쁜 관계를 해결해줄 친구와 선생님들이 있으니까요. 만약 친구와 선생님까지 엉망이라고 해도 아이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정반대의 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재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칭찬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공유하면 된다. 결국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상대에게 용기를 안겨준다. 당연하다는 생각에 자칫 놓치기 쉬운 행동에 대해서 '고맙다'거나 '기쁘다' 또는, '힘이 되었다'고 말하면 된다. 실제로 대다수 부모가 아이의 작은 행동을 보고 그런 건 당연하다는 생각에 간과해버리기 일쑤다. 그런 행위에 대하여 '고맙다' 또는 '기쁘다'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P.115)

아들러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마법의 말로 알고 있는 우리로선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싶은데 아들러가 이런 말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칭찬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인데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수직적인 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수평적인 대등한 관계로 보는 것이 좋다고 아들러는 말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들에게 칭찬보다는 '고맙다' 또는 '기쁘다'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해봐야겠네요.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온화하고 단호하게 아이를 대하라고 권한다. 온화하다는 것은 힘으로 누르지 않고 끈기 있게 대화를 나눈다는 걸 의미한다. 단호하다는 것은 아이와 부모의 과제를 분리한 뒤,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과제에 맞설 수 있다면 불필요한 개입은 하지 않다는 뜻이다. 아이는 온화하고 단호하게 키워야 한다. (P.132)

이 대목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와 자식 간의 과제 분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 준비물 챙기는 문제를 놓고 보면 그 상황을 심각하죠. (외국 아이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 아이들은 자립심이 강하기로 유명한데 준비물 챙기는 것도 예외는 아닙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하죠. 근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하나 모두 부모님이 챙겨주고 있지요. 색연필, 가위, 풀 등등. 아들러가 이러한 상황을 본다면 뭐라고 할까요. 아마도 부모와 자식의 과제분리를 철저히 하라고 말할 것입니다. 아이가 준비물을 못 챙겨서 선생님께 혼나는 것은 부모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문제입니다. 준비물을 안 챙겨서 혼나게 되면 아이는 다음부터 잘하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아들러의 말 전무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는 온화하고 단호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평범해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 다음으로 이어지는 용기는 평범해질 용기. 개인적으로 미움받을 용기는 몸소 실천을 하고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평범해질 용기는 정말 지금부터라도 적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평범해질 용기가 어려운 것은 무의식중에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그냥 무난하게 보통사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도 무리한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사람이 많은데 물론 스트레스가 없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생활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니겠지요.(어쩌면 사람의 본능일수도) 이런 저에게 아들러는 말합니다. "평범해도 괜찮아!" 한 템포 쉬면서 조금 덜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오늘 내가 하는 이 말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부터 바로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평생 행복해질 수 없다.(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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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세 가지 조건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중 어느 하나도 결여되어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적이 아니라 친구라는 것을 믿어야 하며, 스스로의 존재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P.170)

위 글은 아들러가 말하는 행복의 세 가지 조건인데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생활신조로 해도 될 만큼 훌륭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항상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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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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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는 트라우마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들러는 우리가 겪는 어떤 경험도 그 자체만으로도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아들러는 우리가 어떤 경험을 겪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겪은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P.230)

한마디로 말하면 트라우마는 우리가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기 위한 구실로 드는 변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인생의 거짓말'이라고 불렀다. (P.233)

아들러는 어떤 행위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그 선택의 책임은 선택한 그 사람에게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아들러 심리학은 책임을 묻는 엄격한 심리학이자 용기 있게 자신의 과제와 직면하기 위해 촉구하는 '용기의 심리학'인 것이다. (P.235)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읽어보면 아들러는 우리가 흔히 성격이라고 말하는 것을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성격이라는 말에는 변화기 어렵다는 뉘앙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말에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러한 단어 선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들러는 결정론에 반대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트라우마라는 것을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기 위한 인생의 거짓말이라고까지 말을 합니다. 이쯤 되면 아들러가 슬슬 무서워집니다. 선택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다른 것들은 다 비겁한 변명이 되어버리니 말이죠. 결론, 우리의 인생은 다른 어떠한 것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삶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이래서 아들러를 자기계발의 아버지라 부르나 봅니다.)

평소 아들러는 어려운 단어로 글을 쓰는 것보다 쉬운 언어로 직접 강연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 이 책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도 참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닮고 싶은 사람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러같이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만한 업적을 이루기는 힘들겠지만 그와 비슷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들러의 심리학은 어떠한 자기계발서보다 내용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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