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4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개봉 사용 후기

애플 에어팟 4세대(AirPods 4)를 쿠팡 사전예약으로 바로 구매했습니다. 해외직구로 먼저 사용해 본 유튜버들의 영상을 몇 개 보고 망설일 이유가 없어 보여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왕 살 거면 에어팟은 나올 때 바로 사는 게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 에어팟 4세대는 오픈형 이어폰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제품과 아닌 제품으로 나뉘는데 가격은 199,000원, 269,000원입니다.

저는 노이즈 캔슬링 지원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에어팟 3세대가 있어서 노캔없는 제품을 살 필요가 없었거든요. 과연 오픈형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에어팟을 몇 번 사다 보니 간이 커져서 이제는 가격이 크게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네요.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도 가격이 비슷해서 이제는 에어팟만 아주 비싼 느낌도 덜합니다.

 

MXP93KH/A AirPods 4 (ANC)
Model A3055 A3056 A3059
제조국: 베트남

 

AirPods 4 with Active Noise Cancellation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에어팟 4세대. 바로 개봉했습니다. 베트남에서 만들었어도. 디자인은...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에어팟 4세대 제품 구성은 이걸로 끝. 이제 케이블 이런 거 없습니다.

 

각종 설명서만 한가득.

 

에어팟 4세대를 박스에서 꺼내 손에 딱 잡아보니 확실히 케이스 사이즈가 작아졌네요.

 

뒷 모양은 이렇게

 

에어팟 4세대 케이스 밑에는 충전 단자(무선 충전도 가능)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스피커가 있어서 아이폰 나의 찾기 앱 사운드 재생으로 내 에어팟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있습니다.

 

에어팟 4세대는 케이스 작아져서 그런지 이어폰에 더 바짝 붙어있네요.

 

에어팟 4세대 무선 이어폰은 대강 이렇게 생겼습니다. 3세대와 조금 달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밑에 있는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이어폰 크기도 아주 조금 작아진 느낌?!

 

이 에어팟 4세대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iOS를 18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에어팟 4세대 소음제어 모드는 끔, 주변음 허용,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노이즈 캔슬링을 선택하면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오픈형이라 그런지 아주 완벽한 노캔은 아닙니다.

 

에어팟 3세대와 에어팟 4세대의 비교 컷입니다. 왼쪽이 에어팟 4세대입니다. 확실히 케이스가 작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LED 점도 사라졌는데 내부에 LED가 있어서 불빛은 나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사이즈 차이가 더 커 보이네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때문에 에어팟 4세대 이어폰 뒤쪽에 검은색 부분이 하나 더 생겼네요. 외부 소음을 듣는 마이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에어팟 4세대 무선 이어폰의 부피가 좀 더 작습니다. 

 

에어팟 음질이야 무난하게 좋다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에어팟 4세대에서 처음 시도된 오픈형 이어폰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에어팟 프로만큼의 노캔은 아니지만 충분히(약 70~80% 정도) 만족할만한 노캔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커널형(인이어) 이어폰을 싫어하는 분에게는 대안이 없는 선택입니다. 가끔 외부 소음에 따라 음악 소리가 왜곡되는 순간도 있지만 그냥 참을만합니다. 혹시나 해서 노캔을 끄고 써봤는데 별로네요. 그냥 노캔 버전 에어팟은 노캔으로 쓰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빗소리, 자동차 소리도 미세하게 들려서 크게 사고 날 위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음악 감상도 괜찮지만 그것보다는 유튜브, 팟캐스트, 라디오 듣는 용로도 쓰기에 이 노캔이 큰 역할을 하네요. 에어팟 3세대를 쓸 때는 소리를 많이 높여야 들렸는데 이제는 그냥 중간 이하의 사운드로도 라디오 듣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지하철, 버스에서도 만족도가 높네요. 오픈형 이어폰 노캔만으로도 에어팟 4세대는 돈값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노캔으로 듣다가 이어폰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외부 소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으로 제어 가능합니다.

다만 음질은 에어팟 3세대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노캔이 들어가서 그런가. 노이즈 캔슬링을 하면 귀가 먹먹해서 싫어하는 분도 있습니다. 노캔이 필요없다면 굳이 에어팟 4세대를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 3세대가 없는 분이라면 에어팟 4세대 노캔없는 버전으로 사면될 것 같습니다. 가격도 199,000원으로 많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지요.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에어팟 4세대 노이즈 캔슬링으로 가세요.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라면 노이즈 캔슬링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