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LISABO 리사보 물푸레무늬목 원형 테이블 1년 사용 후기

이케아(IKEA)에서 가끔 가구를 주문합니다. 이케아는 배송 서비스가 좋아서 한 번에 살 때 필요한걸 왕창 삽니다. 제법 많이 주문을 해도 배송비가 2900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네이버에서 이런저런 가구를 구매해 본 분이라면 이 가격이 많이 저렴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거리에 따라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이케아 사이트에서 필요한 걸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을 직접 진행해 보세요. 그럼 정확한 배송 가격과 배송 예정 날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배송 서비스 말고 픽업, 조립 서비스 같은 것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아 가구를 시킬 때 같이 주문하면 편합니다. 이케아에 가보면 알겠지만 물건이 너무 많고 어디 있는지 다 둘러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필요한 물건을 검색해서 주문하는게 얼마나 편한지. 진짜 배송비가 아깝지 않습니다. 직접 가서 살려면 외곽에 있는 이케아 매장까지 가야 하지 물건을 찾아서 계산하고 싣고... 힘듭니다.

 

LISABO 105cm 21kg
604.164.97

이번에 제가 주문한 메인 가구는 이 이케아 LISABO 리사보 물푸레무늬목 원형 테이블 입니다.

https://www.ikea.com/kr/ko/p/lisabo-table-ash-veneer-60416497/

 

리사보 원형 테이블을 개봉한 모습입니다. 보통 이렇게 생긴 제품을 이케아 리사보(LISABO) 시리즈 라인입니다. 이케아 사이트에 가면 리사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LISABO 리사보 가구로 집안에 따뜻한 원목의 느낌을 더해보세요. 천연 원목의 결이 가구마다 독특한 무늬를 만들고 자작나무 원목 다리와 물푸레목 베니어 상판은 타고난 내구성이 탁월하죠. LISABO 리사보는 튼튼하고 조립이 쉽지만 가벼운 수공예품처럼 보인답니다 - 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 답게 아주 심플한 설명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리사보 원형 테이블은 진짜 진짜 조립하기가 편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고정부품만 돌려주면 끝.

 

리사보 테이블 다리가 아주 야무지게 포장되어 있네요.

 

설명서가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한글, 영어를 몰라도 조립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4개의 다리 고정 부품과 바닥보호 플라스틱 4개만 장착하면 조립 끝. 

 

제가 리사보 제품을 여러 개 조립해 봤는데 다리 색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뽑기 운이 좋네요. 자작나무 다리가 예쁜 하얀색을 띠고 있네요. 전에는 조금 노란색 느낌이 강해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다행.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상판과 연결하는 다리 부분에 톱니 모양 홈이 파져 있어서 쉽게 고정이 되는 구조입니다.

 

리사보 상판에 다리를 연결한 후 고정 부품을 돌려주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돌리다가 마무리는 제품에 포함된 공구로 튼튼하게 고정하면 됩니다.

 

힘들면 부하들을 시키세요. 이케아 제품 중에 딴 건 몰라도 리사보 정도는 아이들도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좋아함.

 

바닥 보호 플라스틱까지 장착하면 정말로 조립 끝입니다.

 

짜잔 이게 바로 이케아 LISABO 리사보 물푸레무늬목 원형 테이블. 다 만들고 보니 진짜 괜찮네요. 가격이 249,000원인데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가격대비 괜찮게 느껴집니다.

 

다리도 튼튼하고.

 

리사보 물푸레무늬목 상판도 느낌 있습니다.

 

이케아 리사보 의자 말고 ODGER 오드게르 의자와도 잘 어울리네요.

 

리사보 원형 테이블은 보통 4인 식탁으로 사용하는데 억지로 앉으면 5~6명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끔 그렇게 앉아야지 보통은 4인용으로 써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상판 지름이 105cm로 4인이 앉아서 식사하기 딱입니다. 개인적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라 생각합니다. 둘러앉아서 독서하기에도 괜찮습니다. 4명이서 각각 책 2권 이상 펼쳐놓고 공부하기에는 좀 작다고 생각합니다.

리사보 원형 테이블도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오염에 취약한 너무 밝은 상판. 앉아서 공부만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음식을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카레에 취약합니다. 카레 양념을 흘리고 바로 안 닦으면 착색이 됩니다. 물론 지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세제로도 닦아보고 했는데 잘 안돼서 소독용 알콜 스왑으로 열심히 닦으니 지워는 지네요. 예쁜 리사보를 사용하는 대가라 생각해야겠습니다. 처음에는 리사보 상판 위에 유리를 깔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너무 리사보 상판의 질감과 물푸레무늬목에 못할 짓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조심해서 써야겠습니다. 물론 카레에는 약하지만 상판 자체는 생각보다 튼튼하고 오염에 나름 강한 편입니다. 이케아 홈페이지 리사보 테이블 후기를 보면 물을 빨리 안 닦았더니 나무가 뜬다는 글이 있던데 제가 사용해 본 경험상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사용하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뜨거운 냄비같은걸로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지만 그냥 안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불에 강한 나무는 없으니까요.

이케아 IKEA LISABO 리사보 물푸레무늬목 원형 테이블. 1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길이 2m짜리 리사보 테이블을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아이들과 앉아서 공부할 용도로 구매했는데 이것도 조만간에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밝은 색 둥근 테이블을 찾고 있던 분에게 이케아 리사보를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