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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카페거리 비어샵 BEERSHOP 맥주 후기 본문
전포카페거리에서 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자주 찾는 집이 있습니다. 비어샵(beershop)이라는 곳으로 골목에서 있어서 처음에는 발길이 잘 닿지 않지만 한번 가보면 또 찾게 되는 그런 맥주집입니다. 외국인이 사장님이라는 말이 있는데 가끔 보이는 그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부산 지하철 전포역 8번 출구로 올라와서 찾아가면 됩니다. 특히 비어샵 여기가 좀 좁은 골목이라 처음에는 찾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뚜벅이 모드로 네비 찍고 찾아가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지도앱을 참고하세요.
실내 매장 제일 안쪽에서 입구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생맥주를 내리는 밸브가 여러 개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손님도 제법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음료 냉장고가 있는데 여기에 다양한 캔맥주가 있습니다.
매장 안쪽으로 가면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비어샵이 좁은 골목에 있어서 매장이 정말 작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기 숨은 야외 공간이 있어서 손님을 제법 많이 커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기 4번 정도 갔는데 한번 빼고는 다 자리가 있었습니다.
맥주 메뉴는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맥주 이름, 알콜 도수, 용량,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IPA 종류나 흑맥주(스타우트)를 주로 주문해서 마십니다. 제 기호를 떠나서 무난하기로는 전포라거이고 좀 특별한 걸 먹고 싶다면 팬암 아이피에이가 괜찮을 것 같네요. 맥주는 사람마다 워낙 기호가 달라서 하나하나 마셔보면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다 마셔봤는데 다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주가 싫으면 하이볼, 위스키, 무알콜 음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이볼 종류도 다양해서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날은 할로윈 즈음이라 이런 메뉴들도 있었네요.
IPA 같은데 기억이 잘...
이건 브리티쉬 스타우트. 알코올 도수가 6.3%로 적당히 독하고 괜찮은 흑맥입니다.
좀비 페일에일. 색깔은 이래도 생각보다 마실만 합니다. 그냥 할로윈 특집.
전포동 비어샵에서 친구들과 기분 좋게 한잔 했습니다. 역시 친구.
전포 비어샵 안주 메뉴판입니다. 고민하기 싫어 엄지 척 모양이 있는 루벤 프라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안주는 다 맛있었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을 둘러보면 버거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아직 버거는 안 먹어봤네요. 여기 비어샵의 특징 중에 하나가 런치세트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버거와 감자튀김에 낮술이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영국 여행을 할 때 가끔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맥주를 한잔씩 하고 일하러 가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전포카페거리에는 비어샵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회사에서 허락하면.
비어샵 루벤 프라이즈의 모습입니다. 고기와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입니다. 괜찮은 맥주 안주입니다. 소세지 안주도 먹은 적이 있는데 그것도 좋았습니다. 여기 안주는 전반적으로 괜찮아요.
레몬이 올라간 하이볼.
오픈형 주방이라 직원분들이 안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믿고 먹을 수 있을 듯.
브리티쉬 스타우트는 갈 때마다 주문하는 맥주죠.
안주가 부족해 주문한 나쵸 칩. 배가 부를 땐 이것도 좋아요.
이건 아마도 팬암 아이피에이?! 기억이 잘...
맥주를 좋아하는 친구가 냉장고를 보고 와서는 캔맥, 병맥도 신기한 맥주가 많다고 하네요. 저는 생맥주 파는 곳에서는 거의 생맥만 마시는 스타일이라 그냥 패스~
전포카페거리 비어샵 beershop. 1차를 먹고 2차로 간단하게 맥주 또는 하이볼 한잔하기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심때 기분이 좋아 낮술 한잔하고 싶을 때 들려도 좋을 것 같네요. 마음에 드는 맥주집입니다. 참고로 비어샵 운영시간은 11:30~24:00, 월요일, 화요일 휴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