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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안동소주 45도 간단 후기 본문
선물 받은 명인 안동소주입니다. 예전에 안동소주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쁜 마음에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가격이 궁금해 인터넷에 알아보니 36500원 정도 하네요.
명인 안동소주 45%
ANDONG SOJU
증류식 소주 용량 800ml
쌀 100% 순곡주!
안동소주의 소개
고려시대 몽골로부터 전파된 제조비법과 안동지방의 특유한 물맛이 잘 조화되어 안동 반남박씨의 집안에서 500년 대대로 내려온 가양주로서 25대 후손인 박재서(전통식품 명인 제 6호) 선생이 직접 빚은 술입니다.
안동소주의 특징
안동소주는 100% 우리 쌀로 빚은 증류식 소주로서 음주 후 뒤 끝이 깨끗하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스에 있는 내용을 적으니 저도 술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명인 안동소주 45% 800ml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호리병에 든 안동소주가 전부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용잔 모으는 걸 좋아하는데 조금 아쉽네요.
국가지정명인마크, 안동소주품질인장
제품명: 명인안동소주 45%
재료: 백미, 조제종국, 효모, 누룩, 정제효소제
이 명인 안동소주는 알콜도수가 45도인데 35도, 22도처럼 좀 더 약한 술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독한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안동소주는 45도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목넘김도 괜찮고.
이런저런 상까지 받은 술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호리병 뚜껑의 모습. 쉽게 열었다 닫을 수 있는 뚜껑입니다. 편해요.
명인 안동소주. 전통주라 좋은 건 알겠는데 역시 맛이 좋아야겠죠. 청주를 증류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뚜껑을 열고 잔에 술을 따라보면 청주의 향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누룩의 향인가?!) 맛 또한 독한 청주 느낌이며 사람들에 따라 약간 비린 맛이 난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상온에서 마셨을 때 약간 비린 맛이 있어서 얼음을 타서 먹는 게 좀 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케보다는 좋고 고량주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수수로 만든 고량주가 좀 더 향긋해서 마셨을 때 더 깔끔하다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무슨 술이든 하나만 마시면 질리니 이런저런 술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명인 안동소주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청주는 곡물(주로 쌀)을 발효해서 만든 탁주를 맑게 걸러만든 술입니다. 청주의 향과 맛을 잘 모르겠다면 사케(일본식 청주, 정종)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부산진성 공원에서 찍은 사진. 안동소주는 이런 곳에 앉아서 마셔야 제대로 맛을 느낄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