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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고 태우고 맛보고 몸으로 배우는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전자 부품 구매 후기 (IC114, 디바이스마트) 본문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를 공부하면서 뭔가 반쪽짜리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로 센서를 제어하고 액츄에이터들을 가동시키면서 그냥 잘 만들어진 모듈을 책이 시키는데로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만 받았거든요. 그래서 전자회로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책을 한 권 질렀습니다.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라는 실습위주로 배워가는 책인데 전저회로에 입문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라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아무튼 첫인상은 괜찮아보입니다.
뜯고 태우고 맛보고 몸으로 배우는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원제:Make:Electronics)은 실습중심의 책이니 때문에 책의 내용대로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품구입이 필수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책에 나오는 부품을 모아 파는 곳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것 같아 책의 실습을 위해서 전자부품을 하나 하나 따로 구입을 해야했습니다. 예전에는 전자부품을 구입하기 위해 여러 전자부품 매장을 발품팔아 돌아다녔어야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나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하기도 귀찮고해서 한 사이트에서 모두 구입을 하고 싶었지만 사이트마다 조금씩 없는 부품(혹은 따로 주문해야하는 부품)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전자부품 사이트 2곳(IC114와 디바이스마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도 매장이 있다는 이유로 IC114를 주로 이용했고 여기에 없는 부품은 디바이스마트에서 구입을했습니다. 전자부품 사이트에서 이 모든 부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하지만, 그 부품을 하나 하나 찾아서 장바구니에 담는 작업은 보통일이 아니였습니다. 이것 또한 전자회로 공부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품을 선택하면서 정말 많은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그것으로 인해 나름 전자부품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거든요. 쉽지않겠지만 전자부품을 스스로 하나 하나 찾아가면서 구입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http://www.ic114.com/ajaxwww/theme/001/default.aspx
http://www.makershed.com/products/make-electronics-the-complete-collection
IC114의 배송은 정말 총알배송이라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에 있는 IC114매장(협신전자)에서 바로 날라와서 그런지 하루만에 도착을 했네요. 대학 때 임베디드를 공부하면서 전포동에 있는 전자부품 매장을 직접 간적이 많았는데 대체적으로 불친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긴 물량도 적으면서 돈 안되는 10원 100원짜리 부품 몇개를 계속 찾아달라고 했으니 짜증날만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인터넷 쇼핑은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부품을 왕창 내렸으니 다음부터 필요한 부품은 배송비고 아끼고 공부도 할겸 부품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100원짜리 부품구입에 3000원의 배송료는 너무 비싸니까요. 교통비 생각하면 어쩌면 거기서 거기)
저항, 가변저항, IC 소캣, 배터리 홀더, 다이오드, 반도체, 스위치, 버튼, LED, 퓨즈, 콘덴서(캐패시터), 악어클립, 릴레이, 브레드보드, PCB, 공구, 레귤레이터, 타이머, 스피커, 7세그먼트 등을 장바구니에 담고보니 부품이 총 74개, 가격은 거의 10만원이 됩니다.(10만원이 넘어야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부품마다 최소주문수량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넉넉하게 구입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필요로 인해 추가로 구입한 부품도 있으니 똑같이 주문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참고로 인두기(납땜기)와 CD4026BE, 74LS92N, 74LS06와 같은 칩은 디바이스마트에서 주문을 했고 디저털 멀티미터(계측기) TK-4002는 G마켓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부품도 구입했겠다 이제는 열심히 책보고 실습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 꼬마전구에 불켜는 수준?! ㅋ
악어클립이 생각처럼 고정이 잘 되지않아 할 수 있는건 그냥 브레드보드로 실험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뜯고 태우고 맛보고 몸으로 배우는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책을 보면서 실습 하나하나 따라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을 왜 대학다닐 때 열심히 안 했는지 조금 후회가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들 장난감 수리(또는 튜닝) 정도는 해보고 싶네요. 더 나아가 나만의 전자회로를 구성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그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책에 대한 평가와 부품에 대한 정확한 목록은 실습을 모두 끝낸 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취미가 없어서 찾고 있는 분이라면 재미와 무궁무진한 도전과제가 있는 전자회로를 추천드립니다.(취미라면 소프트웨어 코딩도 좋습니다 ㅋ) 그럼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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