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우노 스케치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Arduino UNO R3 통합개발환경 설치하기, 컴파일, 업로드)

사물인터넷(IoT)이 뜨면서 아두이노의 인기가 높이진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싸면서 다루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쉽게 하드웨어 속에 프로그래밍(소프트웨어를 심는 작업)을 할 수 있는지 이번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비전공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니 이번 기회에 하드웨어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따라하기 위해서는 2가지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아두이노 보드(Arduino UNO R3)이고 다른 하나는 컴퓨터와 연결하기 위한 (프린터 연결에 주로 사용되는) USB케이블입니다.

 

아두이노 우노 스케치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http://arduino.cc/en/Main/Software

아두이노 보드와 USB케이블을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두이노 통합개발환경(IDE)를 설치해야 합니다. 위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Windows ZIP file을 다운받습니다. 이 파일은 설치없이 압축을 풀어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무설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적당한 위치에 압축을 풀고 arduino.exe을 클릭하여 실행시키면 됩니다. 자주 사용할 거라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어 놓으세요. (윈도우 설치버전, 리눅스, Mac OS 등 다양한 버전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설치하면 됩니다.) 

 

통합개발환경을 설치하고 바로 아두이노에 USB케이블을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컴퓨터 화면에서 아두이노 드라이버 설치 실패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나중에 따로 드라이버를 설치할텐데 지금은 이렇게 진행해보겠습니다. (답답하면 바로 뒤로가서 드라이버 설치하는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아두이노 통합개발환경(arduino.exe)을 실행합니다.

 

예제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 파일 - 예제 - Basics - Blink 메뉴를 클릭합니다. (Blink 프로그램은 아두이노계의 Helloworld라고 할 수 있는 기초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하나의 LED를 깜빡거리게 합니다.)

 

Bilnk를 클릭하면 위 화면처럼 C언어로된 소스코드가 나옵니다. (main함수가 없는 조금 변형된 C언어입니다. 그리고 아두이노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스케치(Sketch)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스케치하듯 쉽게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아두이노 통합개발환경의 메뉴 밑에는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각각 확인(오류검증, 문법검사, 컴파일), 업로드(아두이노 하드웨어에 프로그램을 심는 작업), 새 파일, 열기, 저장 기능을 수행합니다. 여기서 확인 버튼을 누르고 나서 업로드 버튼을 눌르면 위 화면처럼 빨간 글자로 오류메시지(avrdude: stk500_getsync(): not in sync: resp=0x00)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바로 해결됩니다.

 

아두이노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설치)

제어판의 장치관리자를 보면 기타장치에 알 수 없는 장치라는 것이 보이는데, 여기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을 해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택합니다.

 

'컴퓨터에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찾아보기'를 클릭!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찾아보기를 클릭해 아두이노 통합개발환경 프로그램 폴더에 있는 drivers를 선택해줍니다.

 

드라이버 위치를 지정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설치버튼 클릭하면 아두이노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설치합니다.

 

설치중...

 

아두이노 드라이버 설치가 제대로 수행되었다면, 제어판 장치관리자의 포트(COM & LPT)에서 Arduino UNO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두이노가 COM3 포트를 사용하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아두이노 통합개발환경 보드, 시리얼 포트 설정

그럼 다시 아두이노 통합개발환경으로 돌아와 보드 설정부터 해보겠습니다. 도구 - 보드 - Arduino UNO를 선택합니다. (만약 아두이노 우노 말고 다른 보드를 사용하려면 다른 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장치관리자에서 확인한 COM포트를 '도구 - 시리얼 포트'로 지정합니다. 드라이버 설치, 보드 설정, 포트 설정까지 마쳤으니 이제는 아두이노 보드에 스케치 프로그램을 업로드할 일만 남았네요.

 

아두이노 예제(Blink) 스케치 프로그램 컴파일, 업로드

파일 - 예제 - Basics - Blink을 클릭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 컴파일 한 후

 

업로드 버튼을 클릭! '업로드 완료'라는 메시지가 뜨면 제대로 아두이노 보드에 BIink 스케치 프로그램이 제대로 프로그래밍 된 것입니다. (여기서 확인 버튼을 누르고 업로드 버튼을 눌렀는데, 사실 업로드 버튼만 눌러도 확인과정을 거쳐 업로드 되기 때문에 굳이 확인 버튼을 따로 눌릴 필요가 없습니다.)

 

스케치 프로그램이 아두이노 보드에 프로그래밍될 때 TX, RX LED가 마구 깜빡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제대로 진행이 되었으면 아두이노에 있는 LED가 깜빡 깜빡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쉽죠?! 몇 번만 반복해보면 이러한 과정이 참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나만의 멋진 하드웨어를 만들 일만 남았네요. 센터와 엑츄에이터를 잘 조합해서 로보트를 만들 날도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항상 모든 공부가 그렇습니다. 고수가 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은 쉬워요. 아두이노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간단한 것은 전기전자, 컴퓨터 공학 지식이 없이도 만들 수 있죠. 근데 취미를 넘어 좀 더 들어가다 보면 결국은 기초과학으로 돌아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전자제품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아두이노 같은 것을 빨리 접하게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부를 위해서 말이죠. 아두이노를 만지다 보니 전기전자공부하고 하고 싶어질테고, 전기전자를 공부하고 나서 로봇을 만들려니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아 기계공학(또는 로봇공학) 책을 펴게 될 것이고, 전기전자와 기계공학을 깊게 공부하다 보니 수학공부를 다시 해야하고... 글을 쓰다보니 다른 길로 빠졌는데 결론은 평생 공부하자 입니다. 생존이 달려있다면 힘들어도 공부를 취미로 한다면 재미를 붙일수도 있겠지요. 아무쪼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코딩)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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