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 제이펍

오픈 하드웨어를 이용한 인류 생존 가이드 좀비 아포칼립스. 워킹데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게 다가왔습니다. 좀비가 세상을 지배했을 때는 싸움이든 뭐든 잘해야 살아남는 법인데 이 책을 통해서 뭔가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꼼꼼하게 읽어봤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먼 몽크가 지은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입문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항상 내용이 너무 쉬워서 아쉬웠는데 이 책에 있는 여러 프로젝트가 이런 갈증을 조금은 해결해준 것 같네요.


오픈 하드웨어를 이용한 인류 생존 가이드

좀비 아포칼립스

좀비 아포칼립스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은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를 대비해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공부에 좀비 스토리를 입혀서 그런지 책이 참 흥미롭습니다. 책의 초반은 거의 좀비 개론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좀비를 나름 철저히 분석하죠. 아무튼 재미있는 책입니다. 프로젝트 내용을 보면 꼭 좀비가 아니더라도 집 보안을 높이는데 활용해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교류발전기

이 책은 기초적인 전기, 전자 지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하드웨어를 만들어도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경보기, 감시장치, 햅틱통신좀비 방어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기초를 다룹니다. 처음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를 접한 사람도 따라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좀비 방어책을 샀는데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기초 책이 따라온 느낌?!


좀비 아포칼립스 라즈베리파이

깨알같은 라즈베리파이 기초 지식


좀비 아포칼립스 아두이노 기본서

부록에 포함된 아두이노 기본서


전체적으로 책이 재밌고, 기초와 프로젝트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는데 그건 바로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대체적으로 전자 부품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거지만 자동차 배터리나 교류발전기, 자전거 바퀴, 일회용 카메라 등 쉽게 구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다른 실습책에 비해 그렇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부품 조달이 힘든 프로젝트는 일단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고 비슷한 일이 있을 때 참고하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오픈 하드웨어를 이용한 인류 생존 가이드 좀비 아포칼립스

진정한 메이커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이 만든 제품들도 많이 봐두는 게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오픈 하드웨어를 이용한 인류 생존 가이드 '좀비 아포칼립스'는 괜찮은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좀비를 방어할 일은 없겠지만) 특히 한적한 시골에서 자신만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실습해본다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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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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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ucy7599.tistory.com BlogIcon 지후대디 2017.01.09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정말 독특한 시도를 한 기술서적인것 같습니다.
    자칫 딱딱할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풀어낸 책이군요.
    좀비이후에도 인류의 기술력은 사장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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