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솔루션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 (아두이노 로봇 키트) 사용후기 (아두이노 조립, 프로그래밍 리뷰)

아두이노(또는 라즈베리파이)에 연결해서 사용할 로봇 플랫폼으로 메카솔루션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 (아두이노 로봇 키트)를 구입했는데 이제야 조립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 조립 설명서는 메카솔루션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에서 다운받아 하나 하나 보면서 따라했네요.

http://www.mechasolution.com/shop/main/index.php

 

메카솔루션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 (아두이노 로봇 키트) 조립 후기

다양한 공구가 있으면 조립하는데 조금은 더 편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십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아두이노 로봇의 가장 기본이 되는 모터, 바퀴, 볼캐스터, 배터리 홀더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조립이 쉬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하나만 언급하자면, 볼캐스터를 연결하기 전에 휘어진 부분이 있으면 평평하게 펴서 조립을 하라는 것입니다.(조립 설명서에도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휘어진 채로 조립을 하게 되면 가장 기본이 되는 프레임이 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바퀴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 (아두이노 로봇 키트) 개봉기 (메카솔루션 MechaSolution 구입)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아두이노 로봇 키트)의 조립을 쉽게 따라하다가 갑자기 만나게 되는 브레드보드 회로도. 전자회로 공부를 할 때 이런 회로구성을 많이 봐서 그런지 쉽게 따라할 수 있었는데, 완전 초보라면 조금 신경을 써서 조립(연결)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알고보면 별거 없습니다. 그림에 있는 대로 아두이노, 브레드보드에 전선으로 연결만 하면 되니까요. 약간의 시력과 집중력만 있으면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브레드보드에 블루투스 모듈, SN754410 모터드라이버, 스위치를 연결하고 점퍼선으로 아두이노와 브레드보드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작은 브레드보드에 촘촘히 점퍼선을 연결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적어도 2번은 회로도를 보고 잘 연결됐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연결은 아두이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까요.

 

점퍼선은 단심선이기 때문에 아두이노와 브레드보드에 꽂기 쉽지만, 모터와 전원부에 연결된 전선은 조금 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핀셋을 이용해서 연결을 하면 좋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땡큐!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에서 가장 기본이 블루투스 조종 메카봇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두이노 로봇의 하드웨어는 완성을 했지만 아두이노에 소프트웨어를 심지 않으면 영혼없는 육체일 뿐이죠. 아두이노와 컴퓨터를 USB로 연결하여 메카솔루션에서 제공해주는 기본 소스코드를 업로드 해주면 정말로 끝.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Bluetooth SPP Pro 앱을 다운 받으면 안드로이드 폰으로 아두이노 로봇을 조종할 있습니다. 조립을 하는 내내 이게 제대로 동작할지 궁금했는데 다행히 별 문제없이 동작해서 다행. 아래의 동영상은 안드로이드 폰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아두이노 로봇을 조종하고 있는 모습니다. (Bluetooth SPP Pro 어플도 괜찮은 편이지만 좀 더 직관적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하나 개발할 생각인데 언제가 될런지...)

 

좌우 회전하는 부분의 아두이노 소스코드를 조금 수정했더니 로봇이 더 다이나믹하게 빙글빙글 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은 정말 쉬워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두이노에 초음파 센서, 광센서, 사운드센서, 자기장센서와 같은 부품을 연결하면 로봇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데, 일단은 초음파 센서 HC-RS04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해가는 로봇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프로그램 소스코드는 설명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이 로봇을 참 좋아해서 직접 만든 보람을 느낍니다. 근데 자꾸만 선을 뽑을려고 해서 케이스를 하나 만들까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야간 운전을 위해 라이트 구현 가능성을 LED와 피에조 부저로 테스트해봤습니다. 책에 없는 내용이지만 워낙 간단한 튜닝이라 5분만에 만들었네요. 아두이노와 로봇 플랫폼을 이용해 원하는 기능을 바로 하드웨어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다들 이 맛에 직접 로봇을 만드는가 봅니다. 

 

모바일 로봇 종결 키트(아두이노 로봇 키트)는 총 조립시간이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설명서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만들 수 있었습니다. 설명서에 있는 대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보니 앞으로 아두이노 로봇을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아두이노로 좀 심심하다면 라즈베리파이(또는 다른 초소형 컴퓨터)를 활용해 더 지능적인 로봇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카메라와 무선랜카드만 연결한다면 화성탐사 로봇 흉내도 낼 수도 있겠지요.

로봇에 관심은 있는데 지식이 전혀 없어서 고민하는 분이라면 이렇게 잘 만들어진 로봇 키트를 따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로봇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중, 고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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