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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를 위한 종합 교양서 '부모공부' 책 리뷰 (고영성 지음, 육아책 추천)

빌노트 2016.08.22 23:03

부모공부 - 고영성 지음

 

육아 책을 읽을 때마다 아내에게 잔소리하고 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그래서일까 육아 책을 일부러 멀리하는 편인데 어떡하다보니 또 한권을 읽고야 말았네요. ‘부모공부’라는 책인데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저자가 쓴 책이라 나도 모르게 이건 일단 읽고 봐야한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이전 독서관련 책도 그랬지만 이번 ‘부모공부’도 많은 참고자료(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 그런지 단순히 자식(영어 영재, 수학 영재 등)을 키운 경험담을 들려주는 책에서는 얻을 수 없는 많은 육아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공부’ 표지를 보면 이 책을 ‘모든 부모를 위한 종합 교양서’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이렇게 말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육아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으며 그래서일까 버릴 내용이 없는 알찬 구성입니다. 한번 쭉 읽어본 후 아이와 부모가 처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본다면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자가 독서 전문가라 그런지 아이 독서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독서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마음껏 긁어주는데, 아이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저는 책에 나오는 슬로리딩을 아이와 함께 해보기 위해 서점에서 책을 한권 사왔네요. ㅋ)

그리고 (이전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뇌의 가소성을 근거로한 성장형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어른, 아이할거 없이 뇌는 언제든 변하는 것이니 열심히 노력하면 못할게 없다는 마음으로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부모공부’를 다 읽고 나니, 이런 저런 육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혼란스러움이 한방에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저는 이 책을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사랑의 묘약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만약에 주변에서 육아 서적을 딱 한 권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부모 공부’를 읽어보라고 말할 생각입니다.

아는 것과 실천은 분명 다른 문제입니다. 아마도 책에서 말하는 바람직한 육아 방식을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분명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함께 앉아서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네요. 부디 육아가 부부싸움으로 번지지 않길 바라며 책에 나오는 좋은 글로 마무리합니다.

이 세상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모들’이 있는 게 아니다. 최악의 조건에서조차 아이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하는, 그러나 때로는 실수하는 부모들이 있는 것이다. 있는 힘껏 노력하되, 육아 완벽주의에 갇히지는 말자, 또한 부부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때로는 실수를 할지라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주어야 한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양육이 주는 의미와 즐거움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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