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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키자니아 Kidzania 후기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본문
신세계 센텀시티몰이 생기면서 부산에도 키자니아(Kidzania)가 들어왔다기에 딸아이와 한번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신세계 센텀시티몰 주차장은 한산했으며 바로 4층 키자니아 입구로 갔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키자니아 Kidzania
키자니아 개장시간은 1부, 2부, 종일권으로 나눠지는데 자세한건 아래의 키자니아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http://www.kidzania.co.kr/web/busan/operating
이미 갔다온 사람들의 말로, 일찍 시작하는 1부의 경우는 유치원, 초등학교 단체관람객이 있을 수 있으니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놀수있는 2부가 줄서는 일도 적도 편안하게 즐기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요금은 반일권(1부, 2부) 기준으로 아이 38000원, 보호자 16000원으로(합이 54000원) 할인을 받지 않는다면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네요.
키자니아 입장 인증샷 ㅋ
키자니아 탑승권과 거기서 이용할 수 있는 돈(키조 수표)
와... 처음 와보는 키자니아라 그런지 세상 속 또 다른 세상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작은 소방차도 돌아 다니네요. ㅋ
헉! 신한은행까지...
키자니아 속에는 너무 많은 직업이 있어서 무엇부터 체험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물어보니 먼저 진로 상담센터부터 가봤습니다.
진로상담소에서는 신생아 전문 간호사 체험을 위해 베이비 케어센터로 가보라고 권하네요. 우리 아이 취향을 제대로 집어낸것 같습니다. 부모가 좋아하는 직업으로 강요하는 체험은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치과의사 체험한번 해보라고 했다가 무섭다고 어찌나 징징거리던지...
나이에 맞는 직업이니 참고하세요.
베이비케어 센터
저 멀리 스타벅스도 보이네요.(여기는 체험이 아니라 커피를 사먹는 곳)
직업 체험을 위해서는 아이가 직접 의자에 줄을 서야합니다. 이 날은 평일 2부이고 한가해서 그런지 인기 직업말고는 한번에 바로 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딸아이 키자니아 입문용으로 베이비케어 센터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열심히 체험을 하는 동안 아빠는 커피를 마시며 그냥 지켜보면 되니 참 좋네요. 그래도 너무 멍때리지 말고 다음에 체험할 동선을 파악해 두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니 부지런히 움직이시길. 줄은 대신 못서도 시간표를 파악하는건 할 수 있으니까요.
키자니아 2층에서 1층을 바라본 모습
TV, 라디오 방송국 체험은 아이가 좀 더 크면 하는걸로... (참고로 우리아이는 6세)
사진찍기 역시 부모의 역할이죠!
스포츠 방송 중계는 아마도 아들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아이가 먹고 싶다기에 카라멜이 둠뿍 발려있는 팝콘을 샀네요. 달달한 걸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나중에는 속이 너무 달아 남겼다는... 아이에게 먹이고 싶지 않은 음식 ㅋ
초콜릿 공장에서 일을하면 아이가 만든 초콜릿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진짜 해보고 싶었지만 레이싱은 아이 키가 작아서 체험 못함.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체험은 시키면 곤란합니다. 아이 컨티션 급 나빠질 수 있어요. (경험담)
꽃꽂이를 해보는 플로리스트 체험현장
롯데리아에서는 햄버거 만드는 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만들어온 햄버거를 사이좋게 나눠 먹으니 그 맛이 정말 꿀맛이네요. 보통 직업 체험을 하게되면 키조(키자니아 돈)를 나눠 주는데, 이렇게 결과물(햄버거, 초콜릿, 음료수 등)이 나오는 일은 키조를 내고 체험을 해야합니다.
아이들이 마트에서 일하는 모습. 꼬맹이들이 바코드를 찍는 모습은 정말 귀엽습니다.
아이가 마트에서 일하고 뽑아온 영수증
마술을 열심히 배우는 모습
여기서 배운 마술로 부모님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마술을 배움으로서 마술이 더 이상 마술이 아닌 기술, 스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니 참고하세요 ㅋ)
남은 키조는 신한은행에 저축을 했습니다. 그냥 집에 가져가도 되지만 아이가 어떻게 저금을 하고 오는지 궁금해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고 그냥 은행으로 밀어넣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하는 은행업무라 번호표 뽑기부터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하나씩 눈치껏 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네요. 인간의 적응력이란... ㅋ
키자니아 부산, 요금이 비싸서 다음에 또 올까 싶었지만 막상 아이와 놀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아 다음에 또 올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이가 아직 많이 어려 직업 체험 의미보다 그냥 즐긴다는 기분으로 즐겼습니다. 초등학생은 되야 제대로된 직업체험이 될 듯합니다. 2부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으며 직업을 6개 정도 체험했던 것 같네요. 다음에는 더 전략적으로 제대로 놀아봐야겠습니다. 나올 때 카운터에 말하면 6시간 주차권을 주니 주차비 걱정은 없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신세계 센텀시티몰 4층 식당가에 맛집이 많으니 점심이나 저녁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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