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런 크루져보드 프로페셔널 22.5인치 블랙 사용후기 (BUZRUN CRUISER BOARD 리뷰)

취미로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는데 부산에는 X-게임장 같은 스케이트보드를 탈만한 곳이 거의 없어서 묘기(트릭)을 연습하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아쩔수없이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타는데 역시 스케이트보드는 주행용으로는 별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스팔트 질이 좋으면 좀 탈만한데 조금만 거칠면 소리(소음)도 크고 주행용으로 타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케이트보드 말고 바퀴가 큰 크루져보드로 하나 구입했네요. 롱보드도 잠시 고려를 했지만 가격도 좀 비싸고 너무 커서 휴대하기가 힘들 것 같아 그냥 크루져로 질렀죠.

 

버즈런 크루져보드(BUZRUN CRUISER BOARD) 프로페셔널 22.5인치 블랙 리뷰

크루져 계의 명품 페니(Penny) 크루져보드 구입하고 싶었지만 초보자에게는 너무 사치인 것 같아(1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 그냥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하는 버즈런 크루져보드로 골랐네요. 22인치와 27인치 제품이 있었는데 저렴하고 작고 가벼운 22인치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버즈런 크루져보드 프로페셔널 22.5인치 블랙. 여성분들도 많이 타는 크루져보드라 그런지 알록달록 예쁜 색상도 있었지만 역시 보드는 떼 안타는 블랙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크루져보드는 스케이트보드보다 작고, 보통 그립테이프 없이 사용하며, 플라스틱 제질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나무로 된 우드 크루져보드도 있지만 보통 가벼운 플라스틱을 선호하는데, 만약 탁월한 주행능력 + 약간의 묘기를 원한다면 27인치 이상의 우드 크루져보드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버즈런(buzrun) 마크

 

크루져보드가 데크 크기는 작아도 바퀴 만큼은 스케이트보드보다 훨씬 큰데, 그래서일까 주행할 때 부드럽게 잘 나갑니다. 주행은 정말 스케이트보드와 비교 불가. 

 

22인치 크루져보드는 두 다리를 다 올려놓을 수 없을 만큼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중심을 잡는데 적응이 좀 필요합니다. 확실히 보드는 작으면 작을수록 어렵네요. (27인치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편안하고 안전하게 탈려면(약간의 스킬도 부리고) 27인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보라서 그런지 22인치 크루져보드로는 묘기를 부리기가 참 힘드네요.

 

스케이트보드(31인치, 80cm)와 크루져보드(22.5인치, 57cm) 사이즈 비교

 

버즈런 크루져보드 프로페셔널(22.5인치),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평평한 광장에서 주행용으로 사용하기에 딱이네요. 근데 내리막길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기심에 내리막길에서 다운힐을 도전해봤는데 작고 가벼운 제품이라 그런지 조금만 스피드가 붙어도 보드 자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정말 위태위태. (아니나 다를까 심하게 넘어지고 굴렀다는 소문이...) 내리막길에는 속도를 줄이기위해 크게 S자를 그리며 내려오거나 파워슬라이드를 연습해야 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신발로 브레이크를 잡아가며 S자로 내려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내리막길에서는 크루져보드를 안타는 것도 한 방법!) 롱보드도 아니고 파워슬라이드는 크루져보드 초보가 하기에는 좀 무리!

그리고 보드를 타다가 진짜 위험하면 뛰어내리라고 조언하는데 사람이 다니는 도로(인도)에서는 이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주인을 잃은 보드가 다른 사람을 치기라도 하면 아주 그냥~ 피곤해집니다.(차도에서 타는건 더 더욱 위험함) 역시 보드는 타기 좋은 장소를 골라 안전하게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킬을 하려거든 꼭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죠! 최근 크루져를 너무 많이 타서 그런지 가끔 타는 스케이트보드가 항공모함처럼 느껴집니다. 스케이트보드 트릭이 예전보다 잘 되고 발에 착착 감기는 것이 참 좋네요. 크루져보드를 열심히 타니 스케이트보드 실력도 덩달아 느는듯, 신기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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