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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코스트코 저렴하게 하이볼 만들기 with 벨즈 위스키, 진저에일

빌노트 2023. 12. 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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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하이볼을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코스트코에서 가장 저렴한 위스키BELL'S 벨즈 스카치 위스키가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자주 할인을 하는데 할인을 안 해도 2만 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사실 이번 하이볼에서는 벨즈 위스키를 사용하는데 확실히 맛은 좀 떨어집니다. 하이볼은 보통 저렴한 위스키로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하이볼도 비싼 위스키로 만들면 더 맛있습니다. 벨즈 위스키 하이볼은 확실히 깊은 맛은 덜하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수준입니다. 마셔보고 하이볼이 입맛에 맞으면 서서히 비싼 위스키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벨즈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비싼 와일드 터키 버번 위스키. 이 버번도 하이볼에 사용해도 되지만 확실히 독합니다. 참고로 버번은 콜라랑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밑에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비싼 위스키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ㅎㅎ

 

조니워커 블루. 조니워커 중에 비싼편에 속하는데 확실히 목 넘김이 부드러운 좋은 위스키입니다.

 

킹알렉산더 3세 싱글몰트 위스키. 코스트코에서 파는 싱글몰트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글렌피딕 15년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12년 몰트 위스키

 

커클랜드 시그니춰 아일레이 싱글몰트 위스키

 

틸링 블랙피츠 아이리쉬 싱글몰트 위스키

일단 싱글몰트 사진은 가격만 참고하세요. 하이볼로 만들기에는 비싸니까요.

 

코스트코 주료 코너에가면 하이트진로 토닉워터 플레인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볼을 만들려면 여기서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을 구매하면 됩니다. 하이볼에 진저에일 말고 다른 걸 타서 먹을 수도 있는데 보통 위스키 바에 가보면 이 진저에일을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걸로 하이볼을 만들어야 매장과 비슷한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코스트코에서 진저에일과 토닉워터 둘 다 구매했습니다. 근데 코스트코에는 이런 제품들을 묶음으로 팔기 때문에 다 마시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다 마시다 술꾼 될 뻔.

 

진저에일보다 토닉워터 양이 많아서 다 먹는다 힘들었습니다. 봄베이 사파이어 런던 드라이 진 1L를 다 먹고도 남았으니. 다음에는 커클랜드 시그니쳐 런던 드라이진 1.75L를 사서 마셔볼까합니다. 

 

진저에일 한 묶음은 생각보다 빨리 소진됐습니다.  그래도 벨즈 위스키 1L로는 택도 없고 다른 위스키를 더 사서 하이볼을 만들어 먹어야 했습니다.

 

하이볼 재료로 사용할 
BELL'S BLENDED SCOTCH WHISKY
벨즈 스카치 위스키 1L

 

자 그럼 이제부터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하이볼 재료를 소개합니다.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벨즈 위스키, 나탈리스 저스트 픽 레몬 착즙액 그리고 얼음 잔. 벨즈 위스키 1L 2만 원에 진저에일 한 묶음이 약 1만 원이니 총 3만 원으로 하이볼을 적어도 10잔 이상은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한잔에 3천 원도 안 하는 가격에 하이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건 보수적으로 잡은 가격이지 사실은 1500원에서 2000원 수준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렴한 아아 가격.

 

하이볼을 위해 얼음을 적당히 넣은 유리잔을 준비합니다.

 

진저에일은 그냥 술에 섞어 먹는 탄산음료라 생각하면 됩니다. 당류가 36g 아... 콜라보다는 조금 적은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마시면 살은 찔 것 같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알콜 해독에 당분이 필요한데 이 진저에일을 넣으면 당을 먹는 것이니 숙취는 좀 적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단순 제 의견입니다. ㅎㅎ 몸 생각하면 적당히 먹어야지요.

 

본격적으로 하이볼을 만듭니다.

 

벨즈 위스키를 적당량 따릅니다. 정확하게 계량을 해서 마셔도 되지만 저는 그냥 넣습니다. 독한걸 좋아하면 1/3, 약한 걸 좋아하면 1/5, 무난한 건 1/4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취향을 모르겠으면 그냥 1/5 정도 넣고 진저에일을 넣은 후 맛을 보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칵테일은 쉽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위스키를 넣은 후에 진저에일을 가득 부어주면 끝. 진저에일보다 위스키를 먼저 넣는게 포인트입니다. 진저에일을 바로 얼음에 부어버리면 탄산이 아주 많이 날아가기 때문에 하이볼에 탄산 맛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스키로 얼음을 적신 후에 진저에일을 천천히 부으면 됩니다. 마셔보고 진저에일이 너무 달다면 탄산수를 섞어 마시면 됩니다. 위스키에 탄산수만 섞어 마시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위스키와 진저에일을 넣으면 하이볼이 완성되는데 여기서 둘을 섞느냐 마느냐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섞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거든요. 저는 섞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살살 잔을 돌려가며 마시는 스타일이지요. 술과 음료가 층을 이루고 있는 그 느낌이 저는 좋습니다. 보통은 섞어마시는 것 같아요.

 

깔끔하게 위스키, 진저에일 조합도 좋지만 심심하다면 레몬즙같은걸 추가하는 것도 풍미를 더하는 길입니다. 레몬 조각을 잘라 넣는 게 정석인데 저는 귀찮아서 레몬즙을 삽니다. 많이 넣으면 맛이 변질되니 필요하면 조금만 넣어드세요.

 

위스키 1/4 + 진저에일 3/4 + 약간의 레몬즙

 

코스트코에서 산 벨즈 스카치 위스키,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저렴한 하이볼을 만들어봤습니다. 이렇게 대충 만들었는대도 술집에서 파는 하이볼 맛이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벨즈 위스키가 좀 심심해서 위스키를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짐빔(35000원)이나 잭다니엘(60000원) 등으로 도전해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짐빔이 가장 무난한 것 같습니다. 벨즈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확실히 맛이 좋아집니다. 그럼 하이볼과 함께 즐거운 연말 되세요!

코스트코 위스키 가격 & WILD TURKEY 와일드 터키 버번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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